[문화산책컬럼]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꿈을 잃어버리지 않은자의 이야기

패션스쿨 모다랩 안동연 학장 | 기사입력 2017/11/27 [10:02]

[문화산책컬럼]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꿈을 잃어버리지 않은자의 이야기

패션스쿨 모다랩 안동연 학장 | 입력 : 2017/11/27 [10:02]

무방비 상태에서 한 대 얻어맞은 듯 훅 들어오는 예측불허의감동은 그 깊이가 기억 속에 계속 남아 큰 가치로,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새겨지는 법이다. 아무 생각 없이 친한 감독님이 초대해 주신 시사회를 통해 처음 만나 본 영화 ‘스쿨 오브락 (The School of Rock)’ 이바로 그러했다.

 

▲ 패션스쿨 모다랩 안동연 학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수능시험으로 고생한 수능생들에게 무언가 짜릿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부모들에게는 다시한번 자녀교육의 새로운 생각을 하게하는 매우 좋은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 2004년에 이미 개봉 했던 영화이지만 어떤 사정인지 얼마 안 있다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그 당시 미국에서는 대단했던 영화로 기록된다. 다시 국내로 들여와 다음 주에 정식 개봉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드넓은 바닷가 젖은 모래사장에서 운 좋게 파도에 밀려 떠내려 온 진주를 발견한 느낌 이였다.

 
유레카! I found it!

 
영화는 락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남자 주인공인 듀이핀 (코미디언 잭 블랙 분) 이 보수적인 명문 호레이스 그린 사립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락 음악을 이해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락 음악에 대한 사랑이 너무 진지해서 다소 엉뚱하고 심지어철없이 웃기게 보이는 포기 할 줄 모르는 어른과 세상의 규율에 너무 일찍 익숙해져 버려 이미 많은 것을 자포자기해 버린 아이들을 음악으로 살아나게 하는, 교사 자격증과 교육경력은 없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아이들의 가능성, 자아 존중그리고 더 나아가 삶에 대한 철학을 가르치는 진정한 인생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 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디자인에 대한 열정 가득한 디자이너로써 그리고 오랜 동안교육자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계속 답답한 호레이스 그린의 교실 풍경과 배경이 현 우리나라교육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 되었다는. 마지막 장면에서 얼어붙어 있던 딱딱한 부모들도 달라진 아니 자기 길을 자신 있게 걸어가는 자녀들을 보면서 본인들이더 감동하고 해답을 찾은 결말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진정한 전인격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동시에 돈을 쫒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간 남자 주인공 듀이핀 역시 결국은 자신이 사랑하는 락 음악을 통해 직업을 찾은 마지막 부분 또한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야 하는지,그 과정까지도 제시 하고 있다.

 
락 스피릿 (Rock Spirit),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그 꿈을 향한 순수성과 영혼 있는 삶을 락 음악을 통해 더 나아가 의미 있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인생, 그 자체를 알려준 주인공의 철없도록 무모한 도전이 아이들을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 감동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시사회 온 분들의 마지막 우레와 같은 피날레 박수가 개봉 상영관에서도 계속해서 널리 퍼져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진정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은 꿈을 잃어버리지 않은 자의 것이다. 

 
개봉일자: 2017년11월29일(전국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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