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 과시한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를 만나다.
김종양,"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 할 것"
 
안민 기자

지난 9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 86차 인터폴 총회에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인터폴 부총재로 참석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환담하고 악수를 했다.김종양 인터폴 부총재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 대등한 자격으로 악수를 하며 대한민국 국가위상을 높게 했다. 반면 대한민국 국가위상을 떨어트리는 정치인들이 많다는 것이 참으로 아쉬운 현실이다. 이에 본 보는 김종양(56세) 인터폴 부총재를 최근 만나 인터뷰를 했다.인터폴 부총재에 활동하고 있는 김종양(55) 전 경남경찰청장은 시사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세계 경찰청장 등과의 네트웍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함은 물론 이런 글로벌 네트웍으로 고향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5년 11월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 84차 인터폴총회에서 참석 회원국 70%의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인터폴의 정식 명칭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 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로 “보다 안전한 세상을(for a safer world)”이란 슬로건 아래 국제범죄, 테러, 재해 등과 관련 국가간협력을 위해 조직되었으며 100년 역사에 192개국이 가입하여 국제연합(UN) 다음으로 큰 국제기구로 발전해 왔다. 특히 최근들어 국제범죄 증가, 테러위협고조 등으로 전 세계인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인터폴의 역할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김종양 인터폴 부총재는 2012년 인터폴 집행위원에 당선되어 3년간 활동한데 이어 2015년 11월,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총재로 당선됐다. 전 세계 치안총수 등과인적네크를 갖춘 치안 관련 국제사회에 최고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부드럽고 강인한 리더쉽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한 김종양 총재를 만나 아시아 대표 선거 과정과 인터폴 국제기구에 대해 알게 됐다.-편집자 주- 

 

▲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 과시한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를 만나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인터폴 부총재로 선출되어 대한민국 경찰과 국가의 위상을 높였는데도 영전 대신에 야인으로 돌아와 있는 입장에서 아쉬움은 없는지?

  

▶인사와 관련해서는 조직을 리더하는 장의 입장을 존중해야죠. 30년 동안 헌신했던 조직을 떠났으니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오히려 발전을 위한 기회로 받아들이고 의미있는 일을 찾아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해야죠. 최근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든 상황에 처하는 모습을 보고 저의 경우는 운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지난 9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 86차 인터폴 총회에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인터폴 부총재로 참석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환담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먼저 인터폴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시죠?

 

▶많은 분들이 인터폴이라는 것을 한두번 들어는 보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조진인지는 잘 모를테니까요.보통 인터폴이라고 하면 각종 첨단장비로 무장하고 세계 곳곳을 국경에 관계없이 자유로이 왕래하며 범인을 추적, 검거하여 수사하는 국제수사기관의 요원이나국제 경찰을 떠올리는데 실제는 지구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테러, 재해 등과 관련하여 국제 공조 및 국가 간 협력을 위해 국가를 가입단위로 하여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190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 사회 유일의 세계적 경찰 협의체라고 할 수 있죠. 

 

인터폴의 존재 목적 및 그 임무 수행을 위해 프랑스 리용에 있는 인터폴 본부 제 2청사에 해당하는 싱가폴 사무소와 대륙별로 산재해 있는 7개 지역 사무소등에 총 820여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각국 경찰기관에서 파견된 경찰들이죠. 당연히 운영에 따른 예산은 회원국 경제규모를 감안하여 책정된 각국 분담금 등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지난 9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 86차 인터폴 총회에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인터폴 부총재로 참석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환담하고 연설을 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구체적으로 인터폴은 어떻게 서로 다른 나라 경찰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운영,지원하고 있죠? 

 

인터폴에서는 전용통신망(I-24/7)을 구축․운영하여 실시간으로 회원국 간 통신을 유지함은 물론 지휘통제실(Command & Coordination Center)을 운영하여 24시간 경찰협력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각종 범죄 데이터를 수집, 관리 및 제공함으로써 각국 경찰이 국제범죄에 공동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인터폴 적색수배서(Red Notice)를 통해한 해 전 세계에서 일만여명의 수배자들이 검거되고 있습니다.

 

※ 범죄자 인적정보, 인터폴 수배서, 지문, DNA, 도난분실여권, 아동 성학대물, 도난차량, 도난예술품 등 15종 5천여만건 보유, 연 10억회 조회(14년 기준) 

 

인터폴 주관하에 마약·조직폭력, 보이스피싱, 스포츠도박, 환경범죄 등 단속을 위해 각종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각종 범죄에 대한 국제적, 지역적 공동대응의 컨터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포츠 행사 및 국제회의 등에는 테러방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한 행사지원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폴 부총재는 인터폴내에서 어떤 위치를 갖고 있으며 평소 어떤 임무를 하게되어 있나요? 

 

▶인터폴의 가장 중요한 기구중 하나가 집행위원회입니다. 집행위원회는 인터폴 사무총장 후보자 선출은 물론 인터폴 사무총국 업무에 대한 심의, 의결과 재정감독 등 인터폴의 업무 방향을 결정 및 관리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집행위원회는 총재와 대륙별로 부총재 1명과 집행위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위원은 인터폴 전회원국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회원국 선거를 통해 선출하죠, 임기는 3년이며 1년에 통상 3번 개최되는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 각종 프로젝트, 예산안, 계획서 등 인터폴 사무총국에서 집행 업무 전반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있으며, 각 대륙 대표로서 인터폴 관련 대륙별 회의나 행사를 주관하거나 참석하는 등 한마디로 세계 경찰 협의체의 최고 지도부죠. 

 

이번에 당선된 인터폴 부총재 직위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을 대표하는 경찰로서 아주 영예스러운 자리라 선거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선거 전략이나선거 과정에서의 재미난 일은 없었는지?

 

▶사실 부총재 출마를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국내 직책 수행에도 바쁠텐데 국제사회의 리더까지 할 여력이 있을까? 라는 시각에 대한 우려와 모처럼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더높일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 등으로 갈등하다 선거 2개월을 앞두고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서둘렀죠. 다행히 지난 9월 이후에는 지역적 현안이 그다지 많지 않아 부담도 적었습니다. 이번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총재를 두고 집행위원으로 같이 활동해온 카타르 출신 집행위원과 경쟁하였는데 카타르가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더 높이기 위해 각국에 대한 적극적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일찍이출마선언을 하고 준비를 하여 쉽지 않은 선거라 여겼지만 우리나라가 갖는국제적위상이나 대한민국 경찰의 경쟁력 등을 믿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선거와 관련 외교부에서도 해외공관을 활용 많이 도와 주었으며, 선거 전략도 주효했던 것 같아요. 총회 기간이 4일인데 총회 기간 중 후보자가 각 참석국 대표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느냐가 후보자 선택에 결정적이라 믿고첫째는 겸손하게 보이자 둘째는 약소국을 집중 공략하자 셋째는 각국 대표로 참석한 장관, 청장 등을 직접 접촉하자는 전략을 세우고 총회 3일 동안 참석 145개국 대표를 개별적으로 다 접촉하여 지지를 당부하였는데 결과는 참석 회원국들이 놀라워할 정도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니스위스 대표단은 “No Greeting, No Voting”라면서 어짜피 한나라 한표니까 후진국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라는 조언을 하더군요. 

 

▲ 지난 9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 86차 인터폴 총회에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인터폴 부총재로 참석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환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최근 인터폴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무엇이죠?

 

▶인터폴은 경찰협력에 기반을 두므로 당연히 범죄를 예방하고 국제 범죄자를 검거하려는 것이 기본 관심사이지만, 최근 대두되고 있는 외국인 전사(Foreign Fighters)와 같은 테러의 새로운 양상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으며 또한 시리아 난민사태 등 최근의 불안정한 정세를 틈타 불법이민을 알선하거나인신매매를 자행하는 전문 브로커 등 범죄자들에 대한 검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폴 활동의 우선순위 재설정 및 자원 재배분을 위한 ‘INTERPOL 2020’ 추진과 민간 영역과의 건전한 파트너십 구축 등도 현안으로 추진을 하고 있는 이슈입니다.

 

앞으로 부총재로서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 민간인신분으로 한계는 없는지?

 

▶최근 전 세계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테러행위이며 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협력, 대응을 위해 인터폴내 전담조직의 확대 개편이나 특별 수배서 발부 등을 조속히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으며 아시아 지역은 국가에 따라 치안 장비 등 인프라와 경찰관들의 능력차가 크기 때문에 인터폴 차원에서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재정적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며, 아시아 회원국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부총재로서아시아 회원국들의 인터폴 활동에 대한 참여 및 인터폴 내에서 아시아 지역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인터폴 사무총국 국장급(Director) 이상 16개 직위 중 아시아 국적자는2명에불과(일본, 인도)하고 2명 모두 리용에 있는 본부가 아닌 싱가폴 소재 제 2청사에 근무 중으로 대륙별 안배 형평에 맞지 않아 대륙별 인적 구성의 개선과 함께 우리나라의 우수한 후배 경찰들이 인터폴 고위직급에 진출하여 미래의 인터폴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찰 내 인터폴 전문가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 사실 현 인터폴 집행위원회 멤버 중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장관, 청장, 차장 등 치안관련 최고 책임자로 구성되어 있죠, 하지만 현행 규정상 현직이어야 한다는 조항은 없으므로 부총재직 유지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현직 못지않는 적극적 활동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북경에서 개최된 인터폴 총회에 참석하여 시진핑 주석과 환담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아주 의미있었다고 여겨지는데?

 

사실 중국이 최근들어 인터폴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야 여러 가지로 추측이 됩니다. 암튼 인터폴 총회 개막식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여 10분 정도 연설하며 국제 사회의 안전을 위해 중국의 역할과 노력을 확약하였으며 또한 행사전에 인터폴 집행위원들과 환담하여 국제사회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같이 노력하자고 약속도 했죠.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이 인터폴에 대해 엄청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김종양 경찰청장 재임시절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마지막으로 30여년의 공직 생활을 어떤 자세로 해 왔으며 향후 계획은?

 

▶정말 빠른 세월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시작한 것 같은데, 30년이 흘렀으니.빨리 지나갔다는 것은 재미있었다는 얘기도 되는데 아무튼 만족스런 공직생활이었습니다. 제가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던 글구는 열정, 겸손, 자랑이었습니다. ‘업무에는 열정을, 사람에게는 겸손을, 이러한 자세로 가족, 동료, 친구 들에게 자랑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이라는 것을 되내면서 생활해 오고 있습니다. 중세의 사상철학 ’카르페 디엠‘, 라이언 킹에서 나오는 ’하쿠나 마타타‘ 이런 글귀를 아주 좋아합니다.

 

경찰관으로서의 공직은 마감했지만 인터폴 부총재로서 전 세계 경찰경찰청장 등과 네크워킹 할 수 있는 여건, 그간의 국제 경찰사회에서 다진 네트웍 등 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전문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찾아 즐기려 합니다. 

 

마치며...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와 인터뷰를 하면서 외모와 타이틀과는 달시 아주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도 김부총재는 업무 능력외에도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재능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소통을 중시하며 갑질하지 않은 청장, 솔선수범하는 멋진 지휘관이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으며 특히 자신의 인생철학을 담은 노래를 작사할 정도로 우리 전통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7/11/22 [14:57]  최종편집: ⓒ 시사우리신문
 
[시사우리신문]안기자의 세상보기 - blog.daum.net/eknews
시사우리신문-독일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de&u=www.urinews.co.kr/
시사우리신문-베트남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vi&u=vi&u=www.urinews.co.kr
시사우리신문-아랍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ar&u=www.urinews.co.kr/
시사우리신문-영문 - jptrans.naver.net/j2k_frame.php/japan/u=urinews.co.kr
시사우리신문-일본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urinews.co.kr
시사우리신문-중국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urinews.co.kr
시사우리신문-프랑스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fr&u=www.urinews.co.kr
시사우리신문-히브리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iw&u=www.urinews.co.kr
안기자의 세상보기 - blog.naver.com/agh0078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강진군 도암면 올해 조기벼 ‘첫 수확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