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문 대통령이 재난 현장에 가지 않고 있는 것부터 지적하는 자기반성이 먼저이다"라고 반박

한옥순 기자 | 기사입력 2017/11/18 [21:44]

류여해,"문 대통령이 재난 현장에 가지 않고 있는 것부터 지적하는 자기반성이 먼저이다"라고 반박

한옥순 기자 | 입력 : 2017/11/18 [21:44]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고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지난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에 대해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결코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인사 논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다.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현근택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류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즉각 사퇴와 함께 포항시민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또 "정부와 여야가 하나가 되어 대응책을 마련하고, 전 국민이 합심하여 재난을 이겨내려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류 최고위원이 변명하면서 가짜뉴스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것은 완전히 동문서답이고 마이동풍"이라며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재난에는 여야가 없고 합심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류 최고위원이 민주당 논평에 대해 다시 반박했다.18일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통해"전 국민이 합심하여 재난을 이겨내려면 남을 함부로 근거 없이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가짜뉴스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만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여당은 제1야당 최고위원을 향한 가짜뉴스에 공동대응하는 성숙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재난 현장에 가지 않고 있는 것부터 지적하는 자기반성이 먼저이다"라고 게재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검찰 수사를 맹비난하는 SNS 글을 잇달아 올렸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검찰도 매년 법무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하지 않느냐"며 "자신들의 상납 사건은 놔두고 과거 정부의 잘못된 관행만 수사하고 있다"고 게재했다.

 

지금의 검찰 지휘부를 정권의 '충견'으로 깎아내리고 4년 후, 정치관여 검사로 구속될 수도 있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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