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를 실천하는 창원의 도시재생을 펼치다.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8/31 [17:37]

주민참여를 실천하는 창원의 도시재생을 펼치다.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7/08/31 [17:37]

본 지는 지난 23일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사’와 관련하여 현장 돌출물과 건설 폐기물 관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한바 있다. 이후 창원시 도시재생에 대한 몇 가지의 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도시재생과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입장을 확인하고 당초 제기한 문제에 대한 개선 정도를 조사해 보았다. 

 

▲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창원형 도시재생사업 기반 구축 완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도시재생사업의 원칙과 그 시작

 

창원시는 도시재생 대상지의 모든 단위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 동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초 불종로와 창동거리길(구 시민극장 앞)을 포함하여 현재 포장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 구간에는 오래 전부터 불량한 포장 상태와 불법 주정차 등 다양한 민원이 많았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인회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은 2014년 활성화계획을 수립할 당시에는 지역주민과 합의를 통해 ‘도로 다이어트’를 포함한 내용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으나, 사업 시행을 앞두고 도로 다이어트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되게 되어, 반대 의견을 반영한 사업추진을 위해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전체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불종로 계획 수립반’을 통해 결정된 사업이다.

 

▲ 창원시 도시재생센터,지역역사 성역화 위한 삼성병원 표지석 설치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도시재생은 과정이 중요

 

이번 불종로 공사 현장이 유흥 밀집지역으로 공사 진행의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수시로 도시재생과 담당자와 센터 직원들이 민원의 현장에 찾아다니며, 사업을 설명하고 때로는 싫은 소리를 들어가면서 추진해오고 있다. 확인 결과, 불종로에 설치되는 블록은 차량용 블록으로 국내 다른 지역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공법으로 시공되는 내용이었다.

 

창원시 지난 6월 15일 경남 최초 한국인 병원인 마산삼성병원 터에 지전 김형철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표지석을 설치하였다. 이는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역의 역사자원에 대한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시마산의사회와 공동으로 주관했던 프로그램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발굴하고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과정을 도시재생의 추진과 함께 하고 있다.

 

‘6.10항쟁 30주년 기념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는 창동거리길에 디자인 블록 설치 공사를 시행하면서 기존 표지석의 위치를 거리의 중앙으로 이동하여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하나의 과정이자 모범적인 사례이다.

 

현장에서 소통하는 구조

 

2016년 초 안상수 창원시장은 현장의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소통구조를 강조하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 전략팀(TFT)을 구성하였다. 이는 주민중심의 시정과 접목되면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더디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김해성 도시재생과장과 도시재생과 공무원들의 대단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사의 현장이나 사업의 추진에 있어 주야를 막론하고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답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현장에서는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 국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헌신이 한마음으로 모아지면서, 창원시의 도시재생사업이 하루가 다르게 활기를 띄어 가고 있다.

 

창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헌신적인 마음가짐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따라 창원시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공모 관련 공식발표가 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발 빠른 움직임을 통해 추가 대상지 발굴에서 계획 초안을 수립하는 등 어느 지역보다 바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기자가 취재해 본 결과, 우리나라 최초로 민관협의회 구성하고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도시재생 1번지의 타이틀에 맞게 단계별로 준비된 지자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각 대상지별 지역전문가 중심의 코디네이터 선정 및 도시재생협의회 구성, 창원시 차원의 추진단 구성 등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의 다음 단계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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