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신변 비관해 바다 뛰어든 10대 구조

전날 밤 학업 등 고민하며 술 마신 후 SNS에 글 남겨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7/05/15 [16:33]

창원해경, 신변 비관해 바다 뛰어든 10대 구조

전날 밤 학업 등 고민하며 술 마신 후 SNS에 글 남겨

안민 기자 | 입력 : 2017/05/15 [16:33]

창원해경서는 지난 14일 새벽 3시 18분께 마산합포구 신포동 소재 연안크루즈터미널 방파제 등대 앞 해상에서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바다에 뛰어든 10대 남학생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 구조사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원해경은 14일 새벽 3시 8분께 A군(18세, 남, 창원시)이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친구 B군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3시 18분께 방파제 끝에 연결된 줄을 붙잡고 매달려 있는 A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직후 A군이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비상용 보온담요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량을 이용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A군은 13일 밤 학업 등 고민으로 친구와 술을 마신 후 헤어졌으며, 14일 새벽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B군에게 전화해“힘들다”,“죽고싶다”고 얘기하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자 놀란 B군 등이 달려가 방파제 끝 난간을 잡고 있던 A군을 발견하고“그러지 말라”고 소리치자 곧바로 바다에 뛰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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