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태극기 집회, 탄핵 인용되면 ‘국민저항운동 돌입’ 결의

김욱 기자 | 기사입력 2017/02/26 [21:24]

마산 태극기 집회, 탄핵 인용되면 ‘국민저항운동 돌입’ 결의

김욱 기자 | 입력 : 2017/02/26 [21:24]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기인 25일 전국이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로 나눠 지면서 탄핵과 탄핵반대를 외치며 맞불집회를 펼쳤다.헌정 사상 두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정 혼란속에서도 정치인과 언론사들은 민심을 내세워 국민들을 두 집회로 나눠지게 했다.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 후 촛불과 태극기 집회로 대립되는 형국이 됐다.이러한 상황에서 국회 정치권은 오로지 개헌과 특검연장을 내세우며 야권은 정권창출을 위해 촛불집회로 나섰고 한국당 의원 몇몇 의원들이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청주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젊은 청년들이 대한민국 태극기를 훼손 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국가안보와 애국심이 망각됐다는 것을 직시하게 됐다.-편집자 주-

 

▲ 마산 태극기 집회 현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3.15민주의거와 마부항쟁으로 정권을 뒤집은 마산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분개해 일어나 ‘탄핵인용’시 국민저항운동에 돌입하기로 결의해 심상찮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폭 13m 길이 130여m에 달하는 오동동 거리를 빽빽하게 메운 '마산태극집회'현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경남애국시민연합과 탄핵기각 경남본부는 시민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26일 오후 2시부터 3.15민주의거 발원지인 오동동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개최됐다. 이들은 탄핵의 바람잡이로 조중동과 종편등 ‘언론’을 앞잡이로는 김무성, 유승민등 총선때 박 대통령의 은혜를 입은 김무성과 유승민등 바른정당 의원들을 주범으로는 문재인과 안희정 등 정권창탈에 눈 이 먼 ‘야당’을 들었다.

 

▲ 마산 3.15민주의거 발원지 오동동 거리 태극기 집회 현장/조갑제 대표와 기념 촬영한 한 시민이 엄지 손가락을 세우고 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조갑제 대표, “언론은 재활용 안되는 쓰레기가 아닌 정신적 독극물”

 

이날 연사로 나선 조갑제 대표는 “마산은 민주화의 성지로 리기봉 부통령 후보의 부정선거에 분연히 일어서 위대한 이승만 건국대통령께서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했고, 마부항쟁으로 박정희 정권의 종말을 맞게 한 도시”라며 “이번 탄핵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억지로 뇌물죄를 뒤집어 씌우려 종편과 저질 언론들이 조작 선동해 빚어진 것”이라고 성토했다.

 

▲    MBC 방송카메라에 태극기가 걸려져 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들 언론은 재활동도 못하는 쓰레기가 아니라, 정신적 독극물”이라며 “마산시민들과 대한문의 태극 국민들은 그 독약에 중독되지 않은 맨 정신 상태로 태극기를 들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태극기는 진실 정의 자유를 뜻하는 것으로 촛불들은 태극기를 보면 적개심을 느끼기 때문에 들지 못한다”면서 “소매치기 사기로 자유반공 대한민국 체제를 붕괴시켜 연방제 통일을 획책하려는 세력에게 결코 정권을 내줘선 안된 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정치.경제부

“탄핵인용시 국민저항 운동 펼칠 것!”

 

시민들은 조갑제 대표가 연설말미에 “탄해인용시 국민적 저항운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자, 일제히 “옳소”라며 당장에라도 행동에 돌입할 것처럼 큰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 마산 태극집회에 참석한 조갑제 대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정미홍 대표, “안희정은 노무현 대통령 만든다고 86억원 갈취한 인물”

 

지난 총선시, 창원갑 선거구의 통진당 문성현 후보에 고전하는 전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 지원차 창원을 방문해 유세를 펼친 바 있는 정미홍 대표는 “마산이 일어나면 대한민국이 뒤비진다”며 “JTBC는 ‘이번 탄핵의 시발인 최순실의 것이라는 태블릿PC는 사실 직원의 것이고, 파일은 최순실의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폭로했다. 최근 지지율이 급등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날렸다. 

 

▲ 애국보수의 아이콘 정미홍 대표도 마산 태극집회에 참석해 탄핵의 부당성에 대해 역설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정 대표는 “안 지사는 전과 6범으로 보안법 위반장에다 대기업등에서 86억원을 받고 징역을 살면서 ‘노무현 대통령 만드는 데 썼다’고 말한 사람”이라며 “그러면 노무현도 공범으로 탄핵당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 대표는 문재인 전 의원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정 대표는 “문재인의 북한인권법 북한 김정일 허락 발언 사건이 터지자, 최순실 사태가 튀어 나온것도 이상한 거 아니냐”고 기획 및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 마산 태극기 집회 현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정미홍 대표는 “김대중은 북한내 휴민터를 말살시키게 하고, 국정원의 대북요원 560여명을 해고시킨 여적행위를 했으며,노무현은 박연차로부터 백만달러를 받아 미국에 사는 딸내미 집을 사줬다”며 “정작 탄핵되어야 할 장본인들을 모신 야당의원들은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 "문재인의 대북 핫라인을 특검하라"는 현수막 밑을 행진하고 있는 마산애국태극시민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한편,이날 태극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오동동에서 창동-육호광장-오동동에 이르는 2Km 남짓 도로 1차로를 점거해 가두 시위를 벌인 뒤 오후 5시경 해산했다. 다음 집회는 다음달 6일 마산역 광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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