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비엔날레 2017, 풍선한 볼거리 제공하며 봄방학 인기 코스로 각광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2/22 [15:00]

평창비엔날레 2017, 풍선한 볼거리 제공하며 봄방학 인기 코스로 각광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7/02/22 [15:00]

강원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평창비엔날레 & 강릉신날레 2017’이 2월 3일 개막해 전체 관람객 13만 2천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비엔날레 2017’이 열리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는 강릉 시민 뿐 아니라 휴가를 맞아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인식되면서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전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평창비엔날레 2017’의 주제는 ‘다섯 개의 달 : 익명과 미지의 귀환’으로 본전시, 월드와이드비디오(싱글채널 영상전), 아트링커스(야외전시), 특별전 높새바람:강원의 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본전시는 150여점의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과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작품을 경험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아트링커스(야외전시) 작품 중 ‘아트버스’는 관람객이 하얀 버스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평창비엔날레 2017, 아트링커스(야외전시) ‘아트버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하지만 설치 미술과 체험작품만 보고 전시장을 나선다면 ‘평창비엔날레 2017’을 온전히 즐겼다고 할 수 없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월드와이드비디오(싱글채널 영상전)는 현대미술에서 빠질 수 없는 비디오아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로서 놓치면 손해다. 해당 전시는 ‘타자의 예술, 예술의 타자’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싱글채널 영상작품 20점(15개국 참가)을 상영한다.

 

▲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Araya RASDJARMREARNSOOK / 달의 배반 The Treachery of the Moon / Single Channel Video, Color video, with sound / 12m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아라야 라스잠리안숙(태국)은 태국을 대표하여 베니스 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할 만큼 주목 받는 작가다. 그녀는 작품 ‘달의 배반’을 통해 태국 드라마와 정치 갈등 문제가 다뤄진 뉴스를 시청하는 여성과 강아지를 등장시킨다. 그리고 개인의 삶은 드라마가 아닌 강력한 현실의 사건으로 침략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하룬 파로키 Harun FAROCKI / 평행 1 Parallel I / Color, Stereo, HD video / 15min 53sec / 2012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하룬 파로키(독일)는 독일 실험 영화계의 중심에 있는 예술가이자 이론가로 총 4편으로 구성된 ‘평행’ 시리즈 중 ‘평행 I’을 선보인다. 그는 컴퓨터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세계의 건축물과 시각적 풍경이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지 탐구하고, 예술과 재현의 경계와 진보에 질문을 던진다.

 

이 밖에도 다수의 작품들이 사회적 현상, 문화적 태도, 예술적 입장, 학제 등 다양한 관점의 교차점에서 등장하고 귀환하는 동물과 사물을 주목한다. 그리고 영상을 통해 이러한 타자들이 인간 중심의 태도와 방식을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신선한 표현방식을 경험하고 숨은 재미를 찾을 수 있다.

 

‘평창비엔날레 2017’은 오는 26일까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아울러 강릉을 방문했다면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과 방영중인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지 오죽헌을 방문해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봄방학의 추억을 선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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