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설 연휴 87만 명 이용 예상

동계성수기 특별대책 지속 운영… 조기운영·안내강화 등 혼잡 최소화 노력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7/01/25 [11:03]

인천공항, 설 연휴 87만 명 이용 예상

동계성수기 특별대책 지속 운영… 조기운영·안내강화 등 혼잡 최소화 노력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7/01/25 [11:03]

올해 설 연휴와 중국의 춘절 연휴*가 겹친 이달 말 하루 평균 17만 명 이상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설 연휴 최대 수준이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중국 춘절 연휴 : 1.27 ∼ 2.2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설 연휴 하루 전인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87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일평균 약 17만 5천여 명 수준으로, 작년 설 연휴에 비해 약 10.8%가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월 26일(183,875명)로 예상된다. 이날 출발여객이 94,647명으로 가장 많을 전망이며, 도착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98,373명)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자별 예측치는 별첨자료 참조 / 예측치이므로 실제 실적과는 다를 수 있음)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운영 중인 동계 성수기 특별대책에 따라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먼저, 인천공항공사는 주차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임시주차장 7,600여 면을 포함, 총 26,5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차장 혼잡상황을 사전에 안내하는 LED전광판을 장기주차장에 설치하여 교통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신속한 주차요금 결제를 위해 도입된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는 주차장 출차 시의 혼잡이 줄어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출국수속 자동화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출국장 체크인카운터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웹‧모바일 체크인존을 새로이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A, F, L 체크인카운터 인근 부스에 태블릿 PC 총 30대를 설치해 개인 휴대폰에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신속하게 탑승권발급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 기기와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기기를 신형 기기로 교체 설치했으며, 지난 17일 자동수하물위탁이 가능한 항공사가 추가(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항공)됨에 따라 보다 많은 여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게 됐다. 또한, 안내요원을 100명 이상 투입하여 자동출국수속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일부터 만 19세 이상의 우리 국민은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전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출입국 심사 편의가 증대됐다.

 

항공사 체크인카운터 조기오픈도 확대한다. 출국장의 경우는 23일부터 2번 출국장을 평시보다 30분 일찍부터 운영(06:30→06:00)하고 있으며, 최대 피크일인 27일에는 5번 출국장 역시 앞당겨 운영을 시작한다. 보안검색 인력 역시 추가 투입하고, 출발여객 수에 따라 검색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보안검색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더욱 신속한 보안검색을 위해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도 시범 운영 중이다. 2∼5번 출국장에 검색처리가 빠른 여객을 위한 전용 라인을 설치해 보안검색 대기 여객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완벽한 수하물 처리를 위해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수하물처리시스템의 핵심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과 주요 설비 교체작업을 완료해 수하물처리 설비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수하물이 몰리는 피크시간대에는 수하물 예고제에 따라 경보 단계별로 추가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수하물 부하량(Filling Level)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여 피크시간대에도 부하량 관리와 대처능력을 높였다.

 

설 연휴를 맞아 공항 이용객들의 흥을 돋우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연휴기간 동안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퓨전국악 공연이 매일 3차례씩 펼쳐지고, 여객들이 참여하는 전통 요요 체험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전통문화센터 국악공연과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시설점검과 인력증원 등 특별대책 아래 운영에 만전을 기하여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운항을 확보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욱 더 쾌적한 공항 이용을 위해 이용객들께서도 대중교통과 자동화서비스 이용 등에 많이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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