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난구조대(SSU)고난위 훈련 받은 부산해사고등학교 1, 2학년생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해상 생존 및 인명 구조 능력 배양을 위한 '2016 해양훈련' 실시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6/08/24 [00:31]

해군해난구조대(SSU)고난위 훈련 받은 부산해사고등학교 1, 2학년생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해상 생존 및 인명 구조 능력 배양을 위한 '2016 해양훈련' 실시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6/08/24 [00:31]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앞바다. 연일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부산해사고등학교 1, 2학년생 160여 명은 해군해난구조대(SSU)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 2016학년도 부산해사고 해양훈련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해양 마이스터고등학교인 국립 부산해사고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해상 생존 및 인명 구조 능력 배양을 위한 '2016 해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강인한 글로벌 해기사 양성을 목표로 부산해사고에서 매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SSU 교육팀의 지도를 받으며 단순한 이론 위주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해상에서의 생존능력을 체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SSU 대원을 조교로 초빙한 것은 세월호 참사가 계기가 됐다.

▲ 2016학년도 부산해사고 해양훈련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부산해사고 해양훈련 담당교사는 "세월호 상처를 떨쳐내려면 뒤로 물러설 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부대인 SSU 부대원 10명의 지도 아래 훈련을 받으며 어려움의 파도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2016학년도 부산해사고 해양훈련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학생들은 이 훈련을 통해 강도 높은 체력 단련 및 팀 이동법, 구명벌 사용법, 인명구조법, 이선법, 래프팅을 통한 팀워크 훈련, 심폐소생법(CPR)을 포함한 응급처치법과 구조 장비 활용법을 바다에서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장래 해기사로서, 사관으로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

 

▲ 2016학년도 부산해사고 해양훈련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부산해사고 이정관 교장은 "부산해사고 예비 마도로스 165명은 훈련에서 익힌 생존법과 체력을 바탕으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도전정신과 신체적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 부산해사고는 전국 2개뿐인 해양 분야 마이스터고로 해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업료 숙식비 교복 등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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