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김래원 로맨틱 빗속 키스신 속 재미있는 일기예보 이야기

박찬용 기자 | 기사입력 2016/07/13 [11:55]

닥터스, 박신혜-김래원 로맨틱 빗속 키스신 속 재미있는 일기예보 이야기

박찬용 기자 | 입력 : 2016/07/13 [11:55]

'닥터스' 시청률이 20%에 육박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8회가 전국 시청률 19.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7회에서는 갑작스러운 빗속에서 지홍(김래원 분)과 혜정(박신혜)의 로맨스 키스신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런 빗속 키스신은 요즘 같은 장마철에 두 사람의 키스신 장면을 사뭇 어울리게 만들었는데, 사실 이런 갑작스러운 비라는 소재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는 단골 로맨틱한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 SBS 닥터스 방송캡처    


그렇다면 이런 비는 언제 내리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예측이 가능할까? 예로부터 ‘새가 낮게 날면 비바람이 분다’, ‘거미가 줄을 짧게 치면 비가 오고 가늘고 길게 치면 날씨가 좋다’ 등 날씨에 관련된 속담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신기하게 이런 이야기들이 맞을 때도 있지만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일기예보에 관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졌고, 지금은 하루 전 날 또는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보면서 우산을 챙길지 마스크를 챙길지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런 일기예보는 얼마나 정확하게 맞는 것일까? 우리는 흔히 일기예보를 단순한 통계적인 확률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기예보를 계산하는 건 단순한 확률적 개념이 아닌, 계산과 수치로 나오는 ‘수치모델’로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수치모델이란, 기상현상을 재현하거나 분석하기 위해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이를 이용해 날씨를 예측하는 방법을 ‘수치예보’라 하고 이런 ‘수치예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기 속에 존재하는 여러 법칙들로부터 대기 운동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방정식을 내는 것이 우선이며, 이런 방정식을 미분 방정식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미분 방정식은 쉽게 말하면 우리가 아는 함수와 그 도함수에 관련된 수학적 방정식으로 다방면에 사용된다”며, “이 미분방정식으로 인해 기온, 풍속, 습도와 같이 많은 변수가 들어있는 대기의 변화를 설명하는 유체역학을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른 기상 데이터를 가지고 날씨 예측이 가능해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즘과 같은 장마시즌에 일기예보가 100% 맞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일기예보는 우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이다. 조금 틀렸다고 해서 짜증내기보다는 이 정도로 일기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준 많은 수학과학자들에게 한 번 더 감사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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