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사이트' 신고포상금 1000만원
현재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이 경남 진주에 많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돈벌이 목적으로 학교 교실에까지 한 반에 4~10명은 불법도박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김은영 기자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때문에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져 매일 아침 교실에서는 어제 펼쳐진 경기들에 대해서 학생들끼리 뜨겁게 논쟁을 벌여가며 10대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이 심각한 수준이다.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올 들어 대구 경찰에 붙잡힌 청소년만 13명이다. 지난해엔 인터넷 도박을 하다 붙잡힌 930명 가운데 3%인 28명이 청소년이었다. 검거한 경우는 대부분 경찰이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추적하다 적발한 것이어서 실제 청소년들 사이 불법 도박 성행 정도는 파악조차 힘들다.

 

국내 불법 도박 실태는 상상 그 이상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1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75조1천417억원에 이른다.

 

올해 우리나라 국방 예산이 37조4천56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위원회는 불법 도박 참여자의 10.8%가 10대 청소년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의 정서에 무심코 도박에 물들이게 만들고 있는 '불법 스포츠 토토'란 특정한 날에 펼쳐지는 스포츠 경기들의 결과를 예상하고 그것에 돈을 거는 것이다. 물론 여러 경기의 결과를 맞춘다면 배당률에 따라 돈을 가져갈 수 있지만, 하나라도 맞추지 못할 시에는 돈을 다 날리는 셈이 되는 것이다.

 

현재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이 경남 진주에 많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돈벌이 목적으로 학교 교실에까지 한 반에 4~10명은 불법도박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 한편 2012년 3월에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사이트는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김은영 기자

 

진주의 모 고등학교 출신 A군은 2년 전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불법 스포츠토토는 어느새 고등학교 생활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일이 돼버렸다. A군은 2년간 불법 스포츠토토를 하며 돈을 잃을 때마다 그만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베팅을 하기 위해 60만원 상당의 패딩점퍼를 반값에 팔기도 했다. A군은 "이번에는 돈을 딸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번만 크게 따고 다시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시에서도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폭력 서클을 만들어서 3,000만원의 금액을 후배들로부터 갈취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단순히 돈을 잃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돈을 갚기 위해 더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일이다.

 

10대 청소년들이 탐닉하는 인터넷 도박은 주로 불법 스포츠토토와 사다리게임 등이다. 이들 도박 사이트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무한히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도 별도의 성인 인증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입 절차도 통장만 있으면 간단하다.

 

특히 SNS 상에는 인기 게시물에 인터넷 도박을 광고하는 댓글이 많이 달려 링크만 클릭하면 바로 도박 사이트로 접속된다.

 

▲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신고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에서 차단 결정 시에는 건당 1만원의 상품권,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신고 시에는 최고 1000만원, 이용자 신고 시에는 최고 3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 김은영 기자

 

무심코 게임을 즐기다 도박에 빠져드는 청소년의 문제가 심각한 만큼 우리사회는 그것에 대한 고민이나 대책은 거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에서는 학생들에게 도박 등에 대한 사행성 사이트에 대한 예방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무엇보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사이트들이 버젓이 활개 치지 않도록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 역시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여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한편 국무총리실 산하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www.ngcc.go.kr)에서 운영 중인 ‘불법사행산업감시 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체육 진흥투표권 발매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 포상금 지급규칙에 의거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2012년 3월에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사이트는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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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27 [00:41]  최종편집: ⓒ ur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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