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길목, 생동감 넘치는 오케스트레이션 웅장한 선율

말러교향곡 제1번 '거인'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1/22 [01:32]

겨울의 길목, 생동감 넘치는 오케스트레이션 웅장한 선율

말러교향곡 제1번 '거인'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1/22 [01:32]

울산시립교향악단에서는 오는 27일(금)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특별기획연주 [말러교향곡 제1번 ‘거인’]이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울산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에스트로 김홍재가 지휘봉을 잡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5번을 피아니스트 오현정씨가 호흡을 맞춘다. 휴식이후, 메인곡으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구스타프 말러의 제1번 교향곡 거인이 연주된다.

 

섬세한 손놀림, 격정적이고 화려한 건반위의 화가

피아니스트 오현정

서울예고 재학 중 유학길에 올라 미국 피바디 음대를 거쳐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양대와 숙명여대 등에 출강하고 있는 오현정은 프랑스 시어터 뒤 물렝 당드 서머 페스티벌과 뉴욕 돈넬 라이브러리 콘서트 시리즈에서 독주회를 하는 등 지금까지 주로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활동해왔다.

이번에 연주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5번은 모차르트 협주곡들 중에 "황제"라 할만큼 웅장하고 의례적인 악곡이다. 프랑스 서곡 전통에 쓰인 리듬으로 된 팡파레를 시작으로, 화성적 리듬이 느리게 진행되지만 동시에 장대한 규모로 곡을 전개시켜 나가는게 특징이다.

특히, 2010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30%의 할인혜택이 적용되며 현장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1인 2매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프로지휘 30년의 화려한 이력을 갖추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상임지휘자 김홍재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김홍재는 일본 도호음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에게 사사하며 대학시절인 1978년에 도쿄시티필하모닉의 특별연주회로 프로에 데뷔하며 프로경력 30년의 화려한 이력을 갖춘 일본 최고의 지휘자며, 일본 애니메이션 대표작『이웃집 토토로』,『원령공주』등의 음악을 직접 지휘해 영화음악 지휘자로서의 명성도 갖추었다. 또한, 남․북한을 아우르는 노래와 음악 그리고 국악 관현악곡 등을 지휘하며, 대한민국이 인정한 겨레의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메인으로 연주될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은 24살에 시작해 29살에 완성하였다. 시대를 거스르는 주인공의 삶을 그린 ‘장 파울’의 동명소설에서 따온 ‘거인’이라는 부제에서 느낄 수 있듯이 거대한 꿈과 욕망, 좌절, 공포, 맑은날과 폭풍우, 천국과 지옥 같은 정서가 함께 어우러져 객석에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각 부분을 세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인 이번 교향곡은 모든 파트가 주인공이 된 듯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여 관객의 귀가 즐거울 것이다. 특히, 4악장의 피날레에서 거인이 개선행진을 하는 듯한 웅장함은 관람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이며,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www.ucac.or.kr)와 전화 052) 275~ 9623~8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052) 276-0372로 하면 된다.

본 공연은 공연내 질서유지와 보다 나은 감상 분위기를 위해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 Program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5번 다장조 작품 503

Mozart : Piano Concerto, No.25 in C Major

 

------ 휴식(intermission) ------

 

말러 교향곡 제1번 라장조 ‘거인’

Mahler : Symphony No.1 in D Major "Titan"

 

상임지휘자 김홍재 프로필

 



지휘자 김홍재는 일본 도호음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모리 타다시』에게 사사하였으며, 대학시절에 이미 도쿄시티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1978년에 도쿄시티필하모닉의 특별연주회로 프로에 데뷔하였다.



다음해 도쿄 국제 지휘 콩쿨에서 1위 없는 2위 입상과 지휘자 최고의 영예인 『사이토상』을 동시 수상하며 일본 음악계에 화제인물이 되었다. 신일본필하모닉과 요미우리교향악단 전속 지휘자로 활동하며 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그 명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후 31세의 젊은 나이에 일본 최고의 수준을 과시하고 있는 나고야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33세 때 교토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를 지내며 일본 최고의 지휘자 반열에 올랐다. 독일 유학에서는 재독 작곡가 윤이상에게 사사를 하였으며, 일본 귀국과 동시에 윤이상의 교향곡 제2번과 제3번 등 수많은 관현악 작품을 일본의 오케스트라들을 통해 성공적인 초연을 거두었고, 1998년 나가노 동계 장애인올림픽 개막식을 지휘하는 등, 그의 지휘 활동은 “차세대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우수한 지휘자”가 수여받는 『와타나베상』을 받으면서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클래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지휘자 김홍재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대부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이웃집 토토로』,『원령공주』,『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등의 음악을 작곡한 영화음악감독 “히사이시 조”로부터 직접 부탁받아 지휘함으로써 영화음악 지휘자로도 명성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남․북한을 아우르는 노래와 음악 그리고 국악 관현악곡 등 우리의 민족음악에도 깊은 호소력을 표현하며 남다른 감동과 함께 청중을 압도시키는 지휘자로 평가받았다.

 

2006년과 2007년 두 해 동안 국립국악 관현악단과 함께 『겨레의 노래뎐』을 지휘하며 하나 된 조국을 향한 염원을 표현하였고, 2007년 국가브랜드 연주회를 러시아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지휘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겨레의 지휘자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홍재의 고국 첫 방문은 2000년 ASEM 개최 축하를 위한 세계적인 연주가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KBS교향악단을 지휘하게 되면서부터였고, 이듬해 2001년에는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코리안 심포니와 함께 “가면무도회”를 지휘, 2004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 윤이상의 오페라 『영혼의 사랑』을 지휘하는 등 수차례 한국 방문을 통한 유수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어 언론을 비롯한 평론가와 한국 음악 팬들에게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제, 50여년간의 무국적 조선인에서 2005년 대한민국의 국적 취득과 함께 꿈에 그리던 조국의 오케스트라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어 대한민국 음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협연자 오현정 프로필

 

▲ 협연자 오현정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해외 무대에서 각종 콩쿨, 연주회 등을 통해 호평을 받아 온 피아니스트 오현정은 프랑스 Theatre du Moulin D'Ande Summer Festival, 미시건 Lansing matinee Musical Concert Series, 뉴욕 Donnell Library Concert Series, Eastman Summer Festival 등에서 게스트 아티스트로 초청되어 독주회를 가졌으며, 뉴욕 Carnegie Hall, Washington Square Concert Series 등에서 솔로 및 실내악 연주자로 출연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연주회를 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China National Symphony Orchestra에 초청되어 북경에서의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서울시향, 부산시향, 울산시향, 대전시향, 제주시향, 부산청소년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7년 귀국 독주회와 더불어 부산 국제 음악제의 'Rising Star Series'에 초청되어 독주회를 하였으며 이후에는 유림아트홀<해설이 있는 한여름밤의 음악회>, 부산문화회관<듀오 리싸이틀>, 영산아트홀<우수신인초청연주회>, 금호아트홀<From the Baroque> 등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회를, <그림으로 만든 음악>이란 주제로 렉쳐 리싸이틀을 하기도 했다.

 

서울예고 재학 중 유학길에 오른 오현정은 피바디 음대에서 학사,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동안 다수의 국제콩쿨에서 수상경력을 쌓았다. Frinna Awerbuch 국제 콩쿨, Kingsville 국제 콩쿨을 비롯해 Pacific 국제 피아노 콩쿨, Missouri 국제 피아노 콩쿨, Stravinsky 국제 피아노 콩쿨, Academie Internationale du Moulin D'Ande 국제콩쿨, Margaret Denise Piano Scholarship 콩쿨, 등에서 입상하였다.

 

세계 유명 교수들의 마스터 클래스, 섬머 페스티발 등에도 꾸준히 참석하며 폭넓은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오현정은 한양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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