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광주지부(공동대표 임은경, 최지혜)가 29일 광주 D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첫 시위를 시작한 임은경 대표는 “강제개종교육의 원인은 무분별한 이단정죄와 목사를 가장한 개종사업가들이 교회를 돌아다니며 하고 있는 이단 세미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임신6개월 임산부를 개종교육하는 L전도사, 당신은 사람인가’라는 프랑을 들고 시민들과 목회자, 신앙인들에게 불법 강제개종교육의 철폐를 호소했다. 실제 광주 D교회는 29일 세미나를 시작하는 한달 여 전부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소장 강신유) 주최로 진행되는 ‘목회자들을 위한 이단 대책 교육 프로그램’을 철저한 신분확인과 강사진 소개, 교육 일정, 등록비 제출 등 사전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광주 D교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는 강제개종교육을 강요하다 집행유예를 받았던 진용식 목사와 신천지 교회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하는 신현욱 소장 등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이단으로 규정한 이단옹호자들과 기타 관련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강제개종 전문가’로 알려진 안산상록교회 진용식 목사는 그간 벌어들인 개종사업 수입만 10억 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재판과정 중 진 목사가 스스로 “중학교 중퇴다”고 법정 증언하는 장면은 총신대와 명지대 교수를 지내고 있는 진 목사의 자격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임 대표는 “이단세미나 한다는 강사들을 보면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규정한 이단옹호자들”이라며 “정말 신앙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기에 이런 강사들의 정체를 모르는 교회가 많은데 연약한 성도들만 모르고 피해를 보고 있으니 힘들고 어렵지만 1인 시위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강피연 광주지부는 다음 이단세미나가 열리는 11월 5일에는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팔에 장애를 입은 청년 김동재, 12일에는 강피연 광주지부 공동대표인 최지혜 씨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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