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에 세계 최장 규모, 총 길이 7Km의 거리미술관 개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0/12 [11:49]

DMC에 세계 최장 규모, 총 길이 7Km의 거리미술관 개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0/12 [11:49]
DMC에 길이 7km의 국내 최장 규모의 갤러리가 생긴다.

서울시가 DMC 공사 현장의 가림막을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켜 아트펜스로 재탄생 시켜 10월 15일 오픈한다.

서울시가 첨단 문화산업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DMC에는 현재 IT, 미디어관련 유망 기업 200여개사가 입주하여 최첨단 인텔리전트 건축물 숲속에서 활발하게 산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DMC는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막상 DMC를 방문해 보면 흉물스러운 공사가림막과 착공을 기다리며 방치된 나대지 등으로 인해 유비쿼터스 거리를 기대하고 방문한 시민들은 실망을 하기 일쑤였으며, 또한 깨진 유리창 법칙처럼 지저분한 공사장에 불법주차와 불법노점상까지 가세하여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버려진 쓰레기단지였던 난지도가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인 DMC와 친환경공원으로 변화한 것처럼 지저분한 공사 가림막을 변신시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세계 최장 규모의 거리 미술관 DMC아트펜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세계 최초로 계획된 문화컨텐츠산업 클러스터로서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들어설 25필지 총 1조원(2009년 공시지가 기준)에 육박하는 금싸라기 부지들을 품격있는 예술작품으로 포장하고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시민고객들에게 서울시 컬처노믹스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DMC 아트펜스는 기존 공사 가림막과 같이 단순히 페인트 및 이미지를 프린트 한 형식이 아니라 조형적 요소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나무, 식물, 돌 등의 자연소재, 철, 풍선 등의 소재에 조명, 사진, 홀로그램, LED 스크린 등의 다양한 첨단 오브제를 응용해 순수 조형예술 펜스로 재탄생시켰다.

아트펜스를 총감독한 국내 큐레이터 박사 한미애 교수(한국큐레이터연구소장 겸 중앙대 조소학과 겸임교수)는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의 <4대 원소(물, 불, 흙, 바람)>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아트펜스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우주생성의 근본이 되는 원소들이 각 원소와의 화합으로 새로운 세계를 구현하게 되었으며, 여기에 다섯번째 원소인 ‘미디어=빛’을 더하여 완성된 5대 원소를 형상화했다고 강조한다.

이번 아트펜스 전시의 주제는‘아트피아 (ARTPIA)’다.

첨단미디어가 자연의 근원인 5대원소와 만나 새로이 빛을 발휘하고, 미디어의 재질과 다양한 자연의 소재로부터 미적 감각을 작품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동시에 5대 원소가 갖는 자연의 요소를 한번 더 탐미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DMC아트펜스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추진과정에서 경제위기속에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전국 15개 예술대학별로 팀을 구성하여 강사급 이상 작가 15명과 예술·디자인계열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자 150여명을 아트 서포터즈로 참여시켜 총 25필지, 7.2km에 달하는 대규모 아트펜스를 조화롭게 추진하여 의미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행하였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 외에 고용창출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이 잠재된 능력과 끼를 한껏 발산하여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기회를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DMC 아트펜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하였으며 10월 15일(목)부터 10월 17일(토)까지 DMC단지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되는 ‘DMC컬처오픈’ 기간 동안‘아트피아 여행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완성된 모습으로 시민고객들에게 공개된다.

시민들은 큐레이터와 동행하면서 아트펜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수준 높은 작품을 쾌적한 시야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중권 서울시 투자유치담당관은 “쓰레기매립지를 창의가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던 것처럼 다시금 품격 높은 거리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DMC 아트펜스는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발길을 붙들어, 서울의 컬처노믹스 중심에 우뚝 서게 될 DMC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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