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김진숙씨에게‘사랑해요’라고 외치고 싶다!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는 노동현안에 대한 시민적 연대의 의미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1/07/08 [13:38]

시민들은 김진숙씨에게‘사랑해요’라고 외치고 싶다!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는 노동현안에 대한 시민적 연대의 의미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1/07/08 [13:38]
[안기한]7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9일로 예정된 희망의 버스의 취지를 설명하며, 한진중공업 문제의 본질과 해결을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희망버스에 대해 “한국 사회의 중요한 변화”라고 말하며, 노동현장, 노사갈등의 현장에 이러한 자발적 시민의 연대가 펼쳐지는 것을 중요한 전환으로 규정했다.  

또 물리적 충돌의 위험에 대해서는 이번 시민의 참여가 185일째 35m 높이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김진숙 위원과 6명의 조합원에 대한 안타까움과 응원을 위한 것이므로 공권력과 이른바 청부폭력성격을 갖고 있는 용역들의 과도한 대응이 없다면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으로 평화로운 집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경찰에 대해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사유재산권와 김진숙 위원의 생명권 등 헌법상 기본권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재벌 대기업을 옹호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의 27일 노사합의 존중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2007년, 2010년에 노사합의에서 정리해고는 없다는 합의를 뒤집은 것은 사용자 측인데 이같은 합의파기에 대해서는 계속 수수방관하다가, 겁박상태 하에서 이번에 발표된 노사합의문을 강조하는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한진 문제는 개별기업, 개별지역의 문제를 넘어 이 사회에서 재벌 대기업들의 행태가 어떠한가, 또 대기업이 과연 국민들의 신뢰와 존중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한 의구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수차례 한진중공업 현장을 방문하고, 또 국회 환노위에서 여야합의로 청문회를 이끌어낸 정 최고위원은 지난 6월 11일 1차 희망버스에 이어 이번 2차 희망버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정동영 최고위원은 지난주 최고위원회에서 당내 재벌개혁특위 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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