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2%p↑, 37.7%…"원전 특수 효과"[미디어리서치]

안기한 | 기사입력 2024/07/25 [08:31]

尹대통령 지지율 3.2%p↑, 37.7%…"원전 특수 효과"[미디어리서치]

안기한 | 입력 : 2024/07/25 [08:31]

                                  그래픽=뉴스핌 참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2%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1%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8%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4.3% '잘 못함' 59.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6.2%였다.

 

4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5%, 50대는 '잘함' 31.6% '잘 못함' 68.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3.6% '잘 못함' 54.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62.4%로 '잘 못함'(3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6%, '잘 못함'은 58.7%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5.9% '잘 못함' 62.5%, 대전·충청·세종 '잘함' 35.6% '잘 못함' 62.3%, 부산·울산·경남 '잘함' 46.5% '잘 못함' 51.1%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9.5% '잘 못함' 48.2%, 전남·광주·전북 '잘함' 25.6% '잘 못함' 68.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9.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5.2% '잘 못함' 61.6%, 여성은 '잘함' 40.2% '잘 못함' 57.5%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 때보다 상승한 배경에 대해 "4·10 총선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타게 된 것은,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선정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또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주도의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논란 등으로 '샤이 보수' 응답성향이 늘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김대은 대표는 "여권 일부와 야권에서 '황제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검찰의 김건희 여사 비공개 수사가 정치권 논란의 중심으로 서있기 때문에 '원전 특수'로 오른 지지율 회복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첨언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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