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초면 고읍교, 공사 중단에 환경오염 불가피

장마철, 비점오염시설(오탁망) 관리 허술
시공사, 공사 중단으로 현장관리 부실 해명

이진화 기자 | 기사입력 2022/07/27 [11:33]

산청군 생초면 고읍교, 공사 중단에 환경오염 불가피

장마철, 비점오염시설(오탁망) 관리 허술
시공사, 공사 중단으로 현장관리 부실 해명

이진화 기자 | 입력 : 2022/07/27 [11:33]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산청=시사우리신문]이진화 기자 = 산청군 생초면에 지역 주민의 숙원이던 노후교량 고읍교 노폭의 협소와 시설물이 노후화하여 차량통행 및 보행자의 위험이 내재한 시설물로 교량 이용 주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재해예방 차원으로 재가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고읍교 재가설 공사는 산청군이 시행하고 정우종합건설(주)에서 시공을 수주한 가운데 공사 기간은 2020년 3월부터 오는 2023년 3월께 완공 예정이다. 취재진의 현황 파악은 시행과 시공사 등 고읍교 재가설에 따른 일부 공기 차질을 빚으면서 자칫 공사지연과 후속 피해마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재 공사 중인 남강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데다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가하천으로 알려진다. 공사 중 환경오염 물질 등이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설치된 비점오염 시설인 오탁 방지망은 제구실하지 못하고 방치된 실정이다. 이뿐아니라, 공사현장 관리를 위해 설치된 현장사무실은 오랫동안 비어 있는 상황이다. 공사 현장은 이에 따라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이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실시 설계로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께 완료될 예정으로 사업비는 80억 원(국비 75억 2,000만 원, 지방비 4억 8,000만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고읍교 재가설 사업은 꽃잔디 축제 등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산청군은 고읍교의 도로 폭을 7m에서 12m로 넓히고 또 재가설로 교량 높이가 기존 도로보다 높아짐에 따라 접속도로를 애초 300m보다 연장해 425m로 사업을 변경해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공을 맡은 정우종합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중단으로 인해 현장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존 설치되었던 오탁 방지망은 우기 폭우가 내리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임시로 걷어 놓았다”고 해명했다. 다만,“공사가 재개되면 현장관리를 빈틈없이 진행함과 동시에 환경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재진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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