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발로는 못나가…'윤핵관'들 차라리(나를) 출당시켜줬으면"

김건희 "홍준표·유승민도 굿"…홍준표 "뭐? 거짓말을 저렇게 자연스럽게, 참 무섭다"

안강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1/25 [13:40]

홍준표 "내 발로는 못나가…'윤핵관'들 차라리(나를) 출당시켜줬으면"

김건희 "홍준표·유승민도 굿"…홍준표 "뭐? 거짓말을 저렇게 자연스럽게, 참 무섭다"

안강민 기자 | 입력 : 2022/01/25 [13:40]

[시사우리신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굿' 발언에 분노했다.

 

▲ 1:1맞수 토론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윤석열 후보.     ©시사우리신문편집국

 

 

23일 홍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참 무섭다"며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이날 한 지지자는 '청년의꿈'에 "김 씨가 홍 의원도 굿을 했다고 한다"며 "홍 의원이 굿을 한 적이 없다면 이 내용은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지 않느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해당 글에 홍 의원은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참 무섭다"며 "내 평생 굿한 적도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런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네요"라며 정권을 잡은 뒤 김씨가 어떻게 나올 지 진짜 걱정된다며 김건희씨를 겨냥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 선대본부 합류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내 발로는 못 나가겠고, 권영세 말대로 윤핵관들이 준동해 차라리 출당이나 시켜주면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만난 뒤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장사'를 했다는 누명을 쓰자 윤 후보측과 당 안팎으로부터 '구태정치' '불공정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지난 20일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당의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며 "구태를 보인다면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홍 의원은 윤 후보측을 향해 연일 날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며 "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합의된 중앙선대위 선거 캠프 참여 합의가 일방적으로 파기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22일에는 윤 후보를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는 뜻의 '면후심흑'이란 사자성어로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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