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이재명 후보 119 통화' 녹음파일 공개(?)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22:33]

민주당 선대위, '이재명 후보 119 통화' 녹음파일 공개(?)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1/11/15 [22:33]

[시사우리신문]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로 입원한 것과 관련해,시 이 후보의 119 신고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 119 이송 중인 아내 김혜경씨 손 꽉 잡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난 9일 낙상사고 이후 악의적인 비방과 의혹을 담은 이른바 가짜뉴스가 계속 유보된다고 판단해 선대위 차원에서 연일 대응에 나선 셈이다.

 

선대위 현안대응TF가 이날 공개한 50초 분량의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9일 새벽 0시 54분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거주지 주소와 아내 김씨의 증상, 코로나19 의심 증세 여부를 묻는 119 안전신고센터의 질문에 답했고, 아내의 증상과 관련해 구토와 설사로 배가 심하게 아픈 것을 의미하는 "토사곽란"이라며 "얼굴이 좀 찢어져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설명했으나 자신의 신분이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TF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거듭된 설명과 증거 제시에도 악의적 가짜뉴스가 지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 신고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는 달리, 대통령 후보자임에도 공과 사를 구별해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음에도 여러 논란이 일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김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자 당시 구급차 CCTV(폐쇄회로화면) 캡처본과 구급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거제 예비부부와 함께 하는 '명심캠프'에서 배우자 김씨와 깜짝 전화 통화를 했다.

 

김씨는 상태를 묻는 말에 "괜찮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김씨는"비밀 하나 알려드릴까. 말해도 될진 모르겠는데 잠시 기절했다가 눈 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울고 있더라. 상상이 안 가지 않느냐. 되게 뭉클했다"고 애틋한 감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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