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부산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독서한마당’ 행사 개최

박인수 기자 | 기사입력 2021/10/20 [09:08]

부산도서관, 「부산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독서한마당’ 행사 개최

박인수 기자 | 입력 : 2021/10/20 [09:08]

  ©시립미술관 국제 심포지엄 옴니채널 뮤지엄 포스터 / 포스터 = 시립미술관 제공  박인수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 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2021 국제 심포지엄 「The Omnichannel Museum(옴니채널 뮤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전환을 맞이한 미술관의 제반 조건들을 탐구하는 동시에 미술관을 포함한 예술 영역 전반에 드러나는 현상들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관점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웨비나(Web+Seminar)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2개의 발표 세션과 종합토론 세션으로 구성됐다. 관련 연구자와 전문가, 작가, 큐레이터 등 6인의 국내외 발표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맥락에서 오늘날 미술관의 위상과 역할,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인 <액상화된 경계 속 미술관으로 존재한다는 것>에서는 로스 페리(Ross Parry, 영국 레스터 대학교 Museum Technology 교수), 캐서린 디바인(Catherine Devine, Microsoft 도서관/미술관 교육전략팀장),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전공 교수)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포스트디지털 시대 미술관의 존재와 위상에 대한 비평적 자세로 분석하고, 미술관 채널의 패러다임과 역할, 정서성과 공통감각 등 기술 환경 이면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현상들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인 <새로운 감수성: 디지털 공간성과 예술에 관한 탐구>에서는 서현석(연세대학교 영상예술학전공 교수, 작가), 유원준(영남대학교 트랜스아트전공 교수, 앨리스온 설립자), 황서미(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되며, 미술관의 주요 활동인 전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 조건의 예술을 감각 기관의 차원에서 생각해보며, 디지털 환경을 이용한 전시 형식과 관람 경험을 분석하고 그에 따르는 구체적 시도들을 사례로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심포지엄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이 진행된다. 박소현(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전공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하며, 온라인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누구나 심포지엄에 참가할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 가능하며, 행사 당일에도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art.busan.go.kr/06_community/community01.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미술관을 포함한 모든 예술 영역이 디지털 전환을 맞이한 상황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유동하는 미술관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역할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관련 연구자, 전문가, 학생 등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론 활성화 및 학술적 연구를 위해 심포지엄 종료 후 발표자들의 논문을 수록한 학술논문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 참여연사(발표자)

Ross Parry

로스 페리는 현재 레스터 대학교(영국) 박물관학과의 부학장으로서 Museum Technology 교수로 일한다. 현재 문화사,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컴퓨터와 사회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고있다. 디지털화의 틀을 만들기 위해 영국 박물관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국제 연구 협력단 One by One을 이끌고 있으며, Higher Education Academy의 수석 연구원, Attenborough Arts 자문위원단 및 Jodi Mattes Trust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한다. 2007년 디지털 유산과 변화 기술에 대해 다룬 책을 시작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하여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고, 대표 저서로는 『디지털 시대의 박물관』(2010)과 『미술관과 디지털 문화』(2019) 등이 있다.

 

Catherine Devine

캐서린 디바인은 호주 시드니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기술 분야에서의 커리어를 이어온 디바인은, 호주에서의 경력을 시작으로 AOL, Capital One 및 Nextel에서 일하였고, Microsoft에서 근무하기 전 뉴욕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디지털 부서 최고 책임자로 7년을 근무하였다. 현재 Microsoft의 도서관 및 박물관 교육전략팀의 팀장으로 일하며 Microsoft의 기술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도서관 및 박물관의 사명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연구한다.

 

이광석

이광석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교수이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를, 그리고 텍사스(오스틴) 주립대학 Radio, Television & Film 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테크놀로지, 사회, 문화가 서로 교차하는 접점에 비판적 관심을 갖고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해오고 있다. 비판적 문화연구 저널 『문화/과학』 공동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주요 논문으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술 감각의 사회적 조건」(2021)과 대표 저서로 『포스트디지털: 토픽과 지평』(2021), 『디지털의 배신』(2020), 『데이터 사회 비판』(2017) 등이 있다.

 

서현석

서현석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화전공 교수이다. 미국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비디오아트 전공으로 석사를,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영화 이론을 전공하며 「지루함의 충격」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상미학, 다큐멘터리, 아방가르 영화, 다원예술 등 영상과 관련된 연구와 창작을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초기 비디오 아트에 나타나는 지루함과 마저히즘에 관해」(2015)를 비롯하여 영화와 정신분석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대표 저서로는 『미국 신보수주의와 대중문화 읽기: 람보에서 마이클 조든까지』(2007, 공저), 『미래예술』(2016, 공저) 등이 있다.

 

유원준

유원준은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트랜스아트과 교수이자 미디어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을 설립한 미술평론가이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대학원에서 「매체예술의 탈전유적 시ᐨ공간성 연구」(2016)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만화비평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미술평론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관한 비평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현대 예술과 뉴미디어 아트, 인공지능 아트, 게임 아트 등이며 특히 새로운 기술 미디어를 통한 인간의 경험과 지각의 확장에 관심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드라이프』(2020, 공저),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2019, 공저), 『뉴미디어아트와 게임예술』(2013), 『게임과 문화연구』(2008, 공저), 등이 있다.

 

황서미

황서미는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이다. 부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홍익대 예술기획 석사학위를 받고,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화과 미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20년 부산시립미술관의 《빌 비올라, 조우》, 2021년 《오노프》 등을 기획했다. 동시대 미술과 미디어아트에 관심이 많으며, 전시를 기획하면서 예술과 사회의 관계성, 예술의 수행성과 그 가치에 대한 탐구를 함께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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