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폭염 속 ‘딸기육묘’…탄저병 사전예방 중요

홍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1/08/02 [16:42]

장마 후 폭염 속 ‘딸기육묘’…탄저병 사전예방 중요

홍재우 기자 | 입력 : 2021/08/02 [16:42]

[시사우리신문]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계속되는 무더위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딸기 육묘 시 탄저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심하며 병원균은 잎에 물기나 이슬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환경에서 확산된다.

▲ 딸기탄저병 증상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증상은 잎, 잎자루, 러너(뻗어나가는 줄기)에 검은색 반점이 생기고, 물에 젖은 모양으로 흑변돼 그 위에 분홍색의 포자 덩어리를 형성한다. 관부는 바깥 부분부터 안쪽으로 갈변되면서 시드는 증상을 보인다.

 

탄저병 방제를 위해서는 일액 등으로 잎에 묻어있는 물방울이 빨리 마르게 관리하고 병든 딸기묘는 바로 제거해 매립 또는 열 소독 실시 등 포장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잎 제거나 러너 절단 작업 후에도 미생물제나 적용약제를 관부까지 흘러내리도록 살포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긴 장마로 인해 탄저병 발생이 심했던 육묘장은 올해도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PLS(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기준에 맞는 전용약제를 주기적으로 예방 살포한다.

 

남명현 딸기연구소 재배팀장은 “탄저병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만큼, 병든 묘를 즉시 제거하여 2차 전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온 다습한 기온이 지속되는 요즘 육묘장 온·습도 관리와 예방적인 약제 살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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