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빗썸’ 이정훈 기소 늦어지면서 피해자들 우려감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1/06/13 [20:54]

檢 ‘빗썸’ 이정훈 기소 늦어지면서 피해자들 우려감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1/06/13 [20:54]

[시사우리신문]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빗썸 거래소 이정훈  전 의장을 지난 4월 23일 특정범죄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빗썸 매각 추진 과정에서 BXA 코인을 상장한다며 홍보하고 투자자를 모아 선판매 했으나 실제 상장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검찰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피해자들은 검찰에 사건이 넘어가기 전 충분한 수사가 이루어져 기소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온갖 억측이 난무한다. 

 

금융범죄수사대는 2020년 3월부터 1년 넘게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고 빗썸 본사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한 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50여 일 넘도록 기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검찰 인사를 앞두고 최성필 중앙지검 2차장이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6월 11일 최 2차장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으로 신규 보임되면서 사건처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최 2차장 후속 인사가 없어 나병훈 1차장 대행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차장이 부임한다고 하더라도 사건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건처리는 미궁 속에 빠져든 형국이다.

 

지난 9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TF팀과 만난 피해자 A 씨는 “인사 전에 사건처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 신속한 사건처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10일 취재TF팀과 통화에서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검찰의 갑질에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피해자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정수 신임 중앙지검장에게 조속히 결론 지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기소가 되기 전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