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이건희미술관 유치 명분 확보 '삼성이병철대로명' 삼성측 허용

오태완 군수, 삼성과 담판 끝에 '삼성이병철대로' 최종사용 허락 받아내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1/06/10 [13:01]

의령군, 이건희미술관 유치 명분 확보 '삼성이병철대로명' 삼성측 허용

오태완 군수, 삼성과 담판 끝에 '삼성이병철대로' 최종사용 허락 받아내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1/06/10 [13:01]

[시사우리신문]취임한지 두달 며칠 지난 오태완 의령군수의 활약상이 어지간한 재선 단체장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행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사활을 건 오 군수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삼성’과 합의하여 명예도로명에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이름을 전국 최초로 사용하게 된 쾌거를 거둬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위한 확고한 명분을 쌓은 것.

 

세계적인 기업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의령군의 대표적인 인물로 의령군 정곡면 호암길 22-4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곳이다. 이에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이 있는 의령군이 명예도로명에 전국 최초로 ‘이병철’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방자치 30년 민선 이후 오태완 군수가 처음이자 전국에서도 처음이다. 

 

오 군수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호암문화예술제' 개최와 '이병철대로명명'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당선후 오 군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삼성과 호암재단측에 명칭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인적자원을 총 동원해 설득에 나섰다.

  

홍라희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운동을 전국 최초로 의령에서 전개하는 등 삼성과 호암재단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으나, 별 다른 성과가 나올 기미가 없자 오 군수는 특단의 강공작전을 펼쳤다. 

 

"삼성과 호암재단이 끝내 허락하지 않으면, 내 개인 자격으로 '호암예술제'와 '삼성이병철대로' 명칭을 사용하겠다. 선거 공약 이행하라는 군민의 엄한 명령을 어길 수 없다. 사용취소 소송을 제기해도 대법원까지 가겠다. 임기후에 어떤 법적 책임도 내가 다 감수하겠다" 

 

삼성측과 호암재단은 오 군수의 '배수의 진' 치고 덤비는 설득에, 결국 '호암문화예술제'와 '삼성이병철대로' 명칭 사용을 허락했다.

 

의령군은 명예도로명 부여와 관련해서 ‘호암이병철대로’는 정곡면 백곡리 ~ 유곡면 세간리까지 연결한 도로구간을 연장하여 궁류면 평촌리까지 지방도 1011노선 내 22㎞로 조정하였다. 기존 20호선내 도로구간 ‘삼성이건희대로’는 ‘삼성이병철대로’로 명예도로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의령군에서 명예도로명에 ‘호암이병철대로’와 ‘삼성이병철대로’로 명명하는 것은 오태완 군수의 공약사업 일환인 ‘호암문화예술제’ 개최와 함께 호암 이병철 선생의 ‘호암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서이다.

 

호암정신은 기업의 존립 기반은 국가이며 기업은 국가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사업보국, 인간은 존중하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인재제일, 모든 경영활동은 이치에 합당해야 한다는 합리추구이다.

 

의령군에서 ‘호암이병철대로’와 ‘삼성이병철대로’를 명예도로명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는 인구감소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의령군에 이건희 미술관을 반드시 건립하겠다는 의지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사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명예도로명은 주민의견과 의령군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확정하며 명예도로명판을 도로구간 곳곳에 설치하게 된다

 

오태완 군수는 “세계적 글로벌 기업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자 우리 군의 대표적 인물 ‘이병철’ 이름을 명예도로명으로 전국 최초로 사용하게 되는 것은 삼성과 뿌리를 같이 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슬로우시티 청정의령을 건설할 것이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던 도시를 살린 도시재생의 모델이 된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처럼 우리 군도 30만 내외 군민이 염원하고 있는 이건희 미술관을 반드시 건립하여 위축된 의령군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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