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요연구회, 향토소리 알리기 위해 기획음반 발매!

‘관현악과 함께하는 지역 향토 소리’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0/08/17 [15:10]

한국민요연구회, 향토소리 알리기 위해 기획음반 발매!

‘관현악과 함께하는 지역 향토 소리’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0/08/17 [15:10]
▲ 사진=한국민요 연구회 자료     ©

각 지방의 독특한 언어인 사투리가 어우러져 민중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한 노래가 우리 민요이다. 민중들은 민요를 통해 세상의 근심이나 노동의 시름을 덜기도 했으며, 이를 건강하게 극복해냈다. 그리고 수천 년이 넘게 입에서 입으로 전승돼 온 우리의 소리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건 기록보다 더 큰 구전의 힘이었고, 이젠 이 구전도 거의 끊겨 향토민요 보존 작업이 시급해졌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민요연구회(이사장 김혜란)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 향토소리 가운데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전문적인 민요 명창들이 세련된 목구성을 구사하여 무대에서 발표 공연함으로써 향토민요가 문화적 정서에 깊숙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이 공연은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에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사라져가는 각 지역의 노동요를 주로 하는 향토민요를 편곡하여 수록한 CD 음반을 신나라 뮤직을 통해서 내놓게 됐다.
 
이번에 출반되는 <관현악과 함께하는 지역향토소리>라 이름한 이 음반에는 총 34곡의 지역 향토민요를 2장의 CD에 담았다. 한국 전통 농업노동요, 어업노동요, 장례노동요(상여소리)와 같은 소박한 향토 가락들이 전문적인 소리 명창들의 세련된 목소리와 화려한 관현악 반주를 통하여 감칠맛 있는 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선택된 민요들을 보면 남북한의 향토민요를 망라하는 것인데, 이는 MBC가 발굴한 한국 민요대전, 북녘 땅 우리 소리와 같은 자료가 중요한 소재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선택된 민요들은 한국민요 연구회 임원진인 김혜란, 임정란, 전숙희, 이호연, 안소라, 최장규, 이윤경, 김보연, 최수정과 같은 여러 명창으로 팀을 구성하고 민요들을 분담하여 팀장들의 책임 아래 연습하여 녹음하였다. 이 작업의 기획 및 선곡은 김혜란 이사장(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준보유자)과 한국민요 연구회 사람들이 맡아 하였고 편곡은 이경섭, 황호준, 이관웅, 이성준, 안지영, 최인선, 조기철이 맡아 하였다. 관현악 반주는 17인조 관현악 편성 국악실내악단이 동원되었는데 지휘는 이관웅이 맡았다.
▲ 사진=한국 민요 연구회 자료     ©

수록곡 해설
CD-1  각 지역 논 김매는소리
1. 경기도 고양 산타령
편곡 : 안지영 / 소리 : 강해림, 배경화
경기 고양 지역에 전승되는 산타령은 대화리에 전승되는 김매기 농요 가운데 하나로 이를 산타령이라 이르는 것은 ‘네가 나니가 산이로구나’하는 곡조와 노랫말이 선소리 산타령과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우 활기찬 느낌이 든다.
2. 경기도 고양시 노로 타령
편곡 : 안지영 / 소리: 강해림, 배경화, 유은지, 고윤선, 유현지
이 소리는 경기 고양시 대화리에 전승되는 김매기 농요 가운데 하나이다. 노로라는 말은 힘써 일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매우 활기찬 느낌이 든다.
3. 경기도 고양시 상사도야
편곡 : 안지영 / 소리: 김혜란 / 합창: 김보연, 강해림, 배경화, 유은지, 고윤선, 유현지
이 소리는 경기 고양시 송포면 대화리에서 전승되는 것인데 농부들이 논에서 김매기를 하며 부르는 여러 농업노동요 가운데 하나이다. 이 소리의 제목을 ‘상사도야’라 부르는 것은 전라도 상사소리(농부가)와 같지만 곡조가 굿거리장단에 경토리(경조)로 되어 화창하고 경쾌한 느낌이 든다는 점이 다르다.
4. 경기도 고양 방아타령
편곡 : 안지영, 이성준 / 소리: 김보연 / 합창: 강해림, 배경화, 유은지, 고윤선, 유현지
이 소리는 원래 경기 고양시 송포면 대화리에서 농부들이 논에서 김매기를 하며 부르던 소리로 경기도 파주, 장단 등 주로 경기도 서북 지역에서 두루 전승되었다.
5. 강원도 양양군 아라리 & 강원도 철원군 모심는 소리
<강원도 양양군 아라리>
편곡 : 안지영 / 소리: 안소라
<강원도 철원군 모심는 소리>
편곡 : 안지영 / 소리: 이호연, 안소라
강원도 양양지역에 전승되는 모심기소리 "아라리"는 강원도 농업 노동요로 농부들이 모를 심으며 부르는 소리이다. 아라리 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향토적인 소박한 맛이 물씬 풍긴다. 철원 모심는 소리는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농부들이 모를 심으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6. 강원도 논 매는 소리 덩어리야
편곡 : 안지영 / 소리 : 안신영, 송지현, 최윤선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농부들이 김을 매며 부르는 이 소리는 농업노동요의 하나이다. 뒷소리에 ‘덩어리야’라는 노랫말이 나오는 것은 강원도 서부, 경기도 동부, 충청도 동북부에서 볼 수 있다. 덩어리라는 말뜻은 호미로 흙덩이를 찍어 넘기며 김매는 동작에서 나온 것으로 짐작된다. 굿거리장단에 남부 경토리로 되어 활기차고 명랑하게 들린다.
7. 충북괴산 논 매는 소리 “대허리”
편곡 : 안지영 / 소리: 박경아 / 합창: 최수정, 공윤주, 심현경
충청북도지역에 전승되는 논 매는 소리이다. 이처럼 뒷소리에 ‘대허리야’라는 노랫말이 나오는 것은 경기도 동남부, 충청도 동북부 즉 중원지역에 널리 불리는데 대허리라는 말뜻은 분명하지 않다. 느린 굿거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장쾌한 느낌을 준다.
8. 충북 괴산 모심는 소리 “어리랑”(이야이야)
편곡 : 안지영 소리: 심현경
충청북도지역에서 농부들이 모를 심으며 부르는 농업노동요다. 뒷소리에 ‘아라리야’ 또는 ‘아리랑’이라는 노랫말이 나오는 모심기소리는 강원도와 경기도 동부, 충청도 동북부 등지 중원지역에 널리 볼 수 있다. 이것이 아리랑의 원류로 보인다.
9. 충북 괴산 논매는 소리 “잘하네 못하네”
편곡 이관웅 / 소리: 공윤주, 심현경 / 합창: 최수정 ,박경아
충청북도 괴산 지역에서 농부들이 논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느린 굿거리장단에 메나리조로 항토적인 정겨움이 물씬 풍긴다.
10. 경상도 예천 모심는 소리 “돔소”
편곡 : 안지영 소리: 이윤경, 이나현, 윤현숙, 윤미영, 백소망
경상북도 예천 통명동 마을에 전승되는 모심는 소리이다. ‘돔소’라는 농업노동요로 통명동 마을에서는 농부들이 모심기를 마치고 마을에 들어오며 ‘돔소’ ‘돔소’하고 흥겹고 구성지게 부르는 소리인데 중요무형문화재 [예천통명농요]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소리 가운데 하나이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돔소’라는 말은 ‘도와주소’라는 뜻이라 한다.
11.평안북도 염주 논매는 소리(호메소리)
편곡 : 최인선 / 소리 : 최장규
평안북도 염주 지역에서 농부들이 논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로 호메는 호미의 사투리이다. 자진모리 겹 장단으로 되어 8박 한 장단에 수심가 토리로 되었다.
12. 평안남도 온천 논매는 소리
편곡 : 최인선 / 소리 : 최장규
평안남도 온천군 지역에서 농부들이 논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로 노랫말은 ‘여기야 방아애야’하고 받는다. 논 매는소리에 방아타령을 부르는 것은 중부지역에 두루 보이는데 이 소리도 그 계통인 듯하다. 방아타령 농업노동요가 흔히 그렇듯이 활기차고 화창한 느낌을 준다.
13. 황해도 개풍 모찌는 소리
편곡 : 최인선 / 소리 : 최장규
북한 개풍지역에서 농부들이 모판에서 모를 찌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모를 찐다는 것은 자란 모를 논에 심으려고 모판에서 모를 뽑는 작업을 가리킨다. 개풍지역은 본디 경기도에 속한 것이었으나 북한에서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황해남도로 되었다. 이 소리는 중모리 수심가 토리로 되었는데, 부르는 방식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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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2 각 지역 어로요
1. 경기도 강화 바디질 소리
편곡 : 이경섭 / 소리 :이윤경, 이나현, 윤현숙, 윤미영, 백소망
경기도 강화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노동요이다. 어부들이 물고기를 그물에 가득 잡아서 바디(가래)로 퍼 뱃장 안에 올리며 부르는 소리이다. 굿거리장단 메나리토리로 활달하게 부른다.
2. 경기도 강화 배치기 소리
편곡 :이경섭 / 소리: 이윤경, 이나현, 윤현숙, 윤미영, 백소망
경기도 강화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노동요이다.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배에 가득 잡아 만선이 되면 봉기, 서리화 등 많은 기를 세우고 징, 장구, 꽹과리, 호적으로 풍장을 치고 잔치를 벌이며 부르는 소리이다. 이 잔치를 ‘배치기’라 부른다.
3. 강원도 산자 소리
편곡 : 황호준 / 소리: 임정란
강원도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노동요로 자진굿거리 반장단에 앞소리를 메기고 뒷소리를 '에 산자’하고 받는다. 소리는 메나리토리로 되었다. 장중한 느낌이 든다.
4. 충청남도 태안 노젓는 소리 & 충청남도 태안 고기 푸는 소리
<충청남도 태안 노젓는 소리>
편곡 : 이경섭, 이관웅 / 소리 :이호연, 최윤선 / 후렴합창: 안소라, 안신영, 송지현, 최윤선
<충청남도 태안 고기푸는 소리>
편곡 : 이경섭, 이관웅 / 소리: 이호연 / 후렴합창: 안소라, 안신영, 송지현, 최윤선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지역에 전승되는 ‘노 젓는 소리’로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가며 부르는 소리이다. 느린 자진모리 장단에 메나리토리로 활기차면서도 처량함을 준다. ‘고기 푸는 소리’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가래로 퍼서 배장 안에 담는 소리이다. 중모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활달한 느낌을 준다.
5. 충남 태안 만설풍장 소리(배치기 소리)
편곡 : 황호준 / 소리: 공윤주 / 합창: 최수정, 공윤주, 심현경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노동요이다.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배에 가득 잡아 만선이 되면 봉기라는 잔치를 벌인다. 이 잔치를 ‘배치기’라 이르고, 배치기에서 부르는 소리라 하여 이 소리를 ‘배치기 소리’라 이른다. 또 고기를 배에 가뜩 잡아 만선이 되어 풍장을 치며 부르는 소리라 하여 만선 풍장소리 또는 그냥 풍장소리라고도 한다.
6. 경상남도 삼천포 갈방아 소리
편곡 : 최인선 / 소리 : 최장규 / 합창 : 조기환, 최걸훈, 조성환
경상남도 삼천포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노동요이다. 어부들이 그물을 질기게 하려고 소나무 껍질을 방아로 찧어 삶아서 바르는데 이 방아를 ‘갈방아’라 이른다. 느린 자진모리장단에 육자배기토리로 씩씩한 느낌이 든다.
7. 전라남도 소흑산도 멸치잡이 소리
편곡 : 최인선 / 소리 : 최장규 / 합창 : 조기환, 최걸훈, 조성환
전라남도 신안군 소흑산도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 노동요이다.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 그물을 내리고 멸치가 걸리면 그물을 당겨 뱃장에 멸치를 털어 놓으며 부르는 노래다. 굿거리장단에 육자배기토리로 되었다. 흥겨움이 넘치며 장쾌한 느낌이 든다.
8. 전라남도 여천 거문도 술비소리
편곡 : 최인선 / 소리 : 최장규 / 합창 : 조기환, 조성환, 최걸훈
전라남도 여천 거문도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노동요이다. 여러 어부가 힘을 모아 고기잡이 준비를 하며 배에 맬 굵은 줄을 꼬면서 부르는 소리를 술비소리라 한다. 도드리장단에 육자배기토리로 힘차게 부른다.
9. 제주도 멸치후리는소리 , 제주도 어양어양
<제주도 멸치후리는소리>
편곡 : 황호준 / 소리: 강해림, 배경화 / 합창: 김보연, 유은지, 고윤선, 유현지
<제주도 어양어양>
편곡 : 황호준 / 소리: 유은지, 고윤선, 유현지 / 합창 : 김보연,강해림, 배경화
제주도 어업노동요로 ‘멸치 후리는 소리’는 제주도 어부들이 바다에서 그물을 당겨 멸치를 잡는 어업노동요이다. 굿거리장단 제주 토리로 활기찬 느낌을 준다. ‘어양어양’소리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은 뒤나 마을 잔치 끝에 부르는 놀이요를 말한다. 제주도에서는 흔히 이 소리를 서우제소리라 부르기도 한다. 굿거리장단 제주토리로 환하고 밝은 느낌이 든다.
10. 함경도 베끼소리
편곡 : 이관웅 / 소리 : 최수정 / 합창 : 박경아, 공윤주, 심현경
이 소리는 함경도 지역에 전승되는 어업노동요로 뒷소리는 ‘어이 끼구 보자’라는 노랫말로 되었다. 느린 자진모리장단에 경토리로 화창한 느낌이 든다.
* 각 지역 상여소리
11. 선공감 김감역 고양 상여소리
편곡 : 조기철 / 소리 : 최장규
경기 고양지역에 전승되는 상엿소리다. 경기도 고양지역 선공감 김감역에서 불리던 장례의식 노동요라 하여서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로 운구하며 처음 부르는 소리라 한다. 이 소리의 선율은 메나리토리로 되어 처량한 느낌이 든다.

12. 경기도 넘차소리
편곡 : 조기철 / 소리 : 최장규
경기 고양지역에 전승되는 것으로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로 운구하며 부르는 상엿소리이다. 상여가 출발할 때 부르는 소리는 경토리로 되었고 장지에 가까웠을 때 부르는 소리는 메나리토리로 되었다.

13. 강원도 고성군 상여소리, 강릉 달구소리
편곡 : 조기철 / 소리: 최수정 / 합창: 박경아, 공윤주, 심현경
강원도 고성 지역의 장례노동요이다. 발인 직후에 상여가 떠나며 부르는 관암소리,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로 운구하며 부르는 긴 상엿소리,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에 가깝게 운구하며 부르는 자진 상엿소리, 시신을 무덤 속에 묻고 흙을 다지는 달구소리로 구성된다. 관암소리는 자유리듬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처량한 느낌이 들고, 긴 상엿소리의 선율은 메나리토리로 되었으며 느린 굿거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처량한 느낌을 준다. 자진 상엿소리는 자진모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꿋꿋한 느낌이 들며, 달구소리는 잔모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활달한 느낌이 든다.
14. 경북 영풍 상여소리 & 대구 상여소리
편곡 : 이성준, 조기철 / 소리: 이호연, 안소라 / 후렴 합창: 안신영, 송지현, 최윤선
경상북도 영풍 및 대구 지역에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로 운구하며 부르는 장례의식에 딸린 노동요이다. 이 소리의 선율은 메나리토리로 되어 처량한 느낌이 든다.
15. 충북 청원군 상여소리 & 잦은 상여소리
편곡 : 조기철 / 소리: 이윤경, 이나현, 윤현숙, 윤미영, 백소망
충청북도 청원지역에 전승되는 상엿소리로 장례의식 노동요이다.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로 운구하며 처음 부르는 긴 상엿소리와 장지에 가까웠을 때 부르는 잦은 상엿소리로 구성된다. 이 긴 상엿소리는 긴 굿거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었고 잦은 상엿소리는 자진 굿거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활달하면서도 처량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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