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미술상 20주년 기념 특별전〈위대한 서사〉

안민기자 | 기사입력 2020/11/05 [15:46]

이인성미술상 20주년 기념 특별전〈위대한 서사〉

안민기자 | 입력 : 2020/11/05 [15:46]

[시사우리신문]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이인성미술상 운영 20주년을 맞이하여 11월 3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기념 특별전 ‘위대한 서사’를 4,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김지원, 맨드라미 Maendrami 2019 oil on linen 91x73cm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대구미술관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이인성 미술상은 여러 장르가 혼재한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평면작업에중점을 두고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를 매해 선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화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둔다.

 

▲ 김종학, Untitled, Acrylic on Canvas, 162x195cm, 2018, 조현화랑     ©시사우리신문편집국

 

2020년 올해는 이인성미술상을 운영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대구미술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했다. 이인성미술상 20년의 역사와 성과를 제고하고 앞으로 지향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인성미술상의 역대 수상자는 김종학, 이강소, 이영륭, 황영성, 김홍주, 김구림, 이건용, 김차섭, 안창홍, 최병소, 이상국, 정종미, 홍경택, 김지원, 이태호, 홍순명, 최민화, 공성훈이다. 본 전시는 제1회 수상자 없음과 2019년 수상자 조덕현을 제외한 18인의 역대 수상자가 참여한다.

 

▲ 이상국 나무 4327-Y II, 나무판에 유채, 162x130cm, 1994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11월 3일부터 시작하는 대구미술관 ‘위대한 서사’展은 수상자전이 열렸던 당시의 주요 작품 한 점과 수년이 지난 현재의 근작을 함께 선보이며 변화하는 작품 경향과 고유하게 유지되는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위대한 서사’는 이인성미술상이 걸어온 20년 역사의 서사와 더불어 각 작가가 쌓아온 한국근현대미술 안에서의 복합적인 서사들을 살펴본다. 이는 앞으로 이인성미술상과 더불어 한국근현대회화사의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가기 위한 발전적 모색의 계기이다.

 

대구미술관 4, 5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두 분야로 나뉜다. 20년 역사 시작부터 10년인 2001년부터 2010년까지의 수상자는 4전시실에, 이후 2011년부터 2018년 수상자는 5전시실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역대 수상자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수상 당시의 작업과 신작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이인성미술상의 20년 서사뿐 아니라, 작가 개인의 서사와 작품의 변화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인성미술상의 20년을 아카이브로서 되돌아볼 수 있도록 시상식과 수상전 사진 이미지와 전시 도록을 전시한다. 역대 수상자들의 과거 모습과 시상식 풍경을 살펴보고 수상자 전시 도록으로 과거의 전시들을 회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혜원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찬란했던 이인성미술상의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며“20년이라는 시간동안 굳건히 걸어온 이인성미술상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상이 앞으로 나아갈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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