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예 개인전 ,

노상문 기자 | 기사입력 2020/07/06 [15:18]

오길예 개인전 ,

노상문 기자 | 입력 : 2020/07/06 [15:18]

[시사우리신문]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8일 부터 7월 27일까지 ‘오길예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서양화)를 졸업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3번째 개인전이며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은평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서로 다른 공간에서 1, 116.8X80cm, 아르쉬지에 수채, 아크릴, 2019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작가는 푸른 잎의 아름다운 자연과 식물 등을 통해 삶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긍정적이고 편안한 쉼으로 인도할 수 있는 치유의 플랜트 테라피(Plant therapy)에 큰 의미를 갖게 된다. 플랜트 테라피는 말 그대로 식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자연 치유 요법이다. 작가는 플랜트 테라피를 통해 스스로 정신 건강을 회복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온기를 작품에 담아낸다.

 

▲ 구피의 여행, 26.5X26.5cm(X4), 포슬린 페인팅, 2020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작가는 수년 전부터 키워온 열대 관상어 구피와 식물을 소재로 작업한다. 어느 날 작가에게 찾아온 갱년기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구피는 자유로움의 상징으로 작용하였다.작품 속 구피는 작가 자신이 되어 자유롭고 고요하게 유영(游泳)하며 흐르는 생명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물속도 아닌 작가만의 마음속 공간으로 기억과 현실의 심연을 마음껏 헤엄친다.

 

▲ 휴식 1, 72.7X90.9cm, 아르쉬지에 수채, 아크릴, 2019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작가에게 식물과 구피를 그리는 일은 그 자체가 삶의 본질과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치유를 의미한다. 작품 속이미지들의 조각들이 결합하여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성으로 이끌어내며 작가만의 고유한 표정을 보여준다. 실재의 이미지를 표현하지만 초현실적인 초월의 고 감각적인 표현으로 상징적이며 풍요롭고 견고하게 재탄생된다.

 

화면 속 색 분할을 통해 보이는 식물의 강한 생명력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규격화된 틀 안에서 존재하지만, 경계를 넘어 자유를 원하는 간절함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이렇듯 내면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가로지르며 긴장감을 해소하고 촉촉한 초록빛의 에너지를 얻는다. 또한 작가의 직관과 사유의 조화 속에서 자연이 보여주는 에너지로부터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다.

 

현재 우리의 삶 속에 등장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 블루(corona blue)와 같은 정신적 고통의 시기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삶의 속도를 늦추어가며 간과해 왔던 자신의 정체성을 되짚고 치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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