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전시‘새로운 연대’이달 16일부터

조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6/10 [16:53]

대구미술관 전시‘새로운 연대’이달 16일부터

조성기 기자 | 입력 : 2020/06/10 [16:53]

[시사우리신문]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이후 선보이는 첫 전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삶의 가치를 모색하는 ‘새로운 연대’ 전을 6월 16부터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평범한 일상에 찾아온 위기는 개인의 삶을 넘어 생활의 안전, 인간의 존엄, 사회적 연대에 대한 문제까지 제기한다. 평범한 하루가 소중했던 이 시점에, 전시는 일상의 가치와 자유, 개인과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지친 나와 당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듯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김영섭, 비더슈탄트, 2019-2020, 혼합재료, 가변크기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새로운 연대’는 코로나와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좀 더 확장된 차원에서 연대의 의미를 제시한다. 그 출발은 전시의 영문제목 ‘뉴 커뮤니온(New Communion)’ 에서 시작한다. 커뮤니온(Communion)의 어원 Commune을 보면, 일을 서로 함께(com) 나누고(mun), 마음이 통하는 사람끼리 생각이나 감정을 함께(com) 나누며(mun), 모두가 함께(com) 나누어(mun)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연대가 결속(solidarity)의 차원을 넘어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 공감하고, 자연과 교감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 김영섭, 비더슈탄트, 2019-2020, 혼합재료, 가변크기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그런 의미에서 전시 ‘새로운 연대’는 포스트 코로나에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과 환경이 어떻게 공존하고 관계를 이어갈 지에 주목한다. 이는 코로나19가 결국 인간의 문제를 넘어 환경에 관한 인류 공동의 화두이기 때문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정민 학예연구사는 “코로나19는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경험인 만큼, 이번 전시는 공동체의 시공간에서 연대의 가치와 의미를 기억하고, 미술을 통해 동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성수, 사람을 만나다, 2020, 가변크기, 나무 조각에 채색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개막식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생략하며 작가와의 대화 및 강연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은 7월부터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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