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모든 독재정권이 '법대로' 외치지 않은 정권은 없다"고 바판해

한옥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6/02 [15:25]

주호영,"모든 독재정권이 '법대로' 외치지 않은 정권은 없다"고 바판해

한옥순 기자 | 입력 : 2020/06/02 [15:25]

[시사우리신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단독 개원을 압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모든 독재정권이 '법대로' 외치지 않은 정권은 없다"며 "심지어 히틀러 나치정권까지 법치주의를 외치면서 독재한다"고 여권을 비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를 야당이 맡아왔던 관례 대신 국회법상 상임위 독식 및 단독 개원 압박에 원 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야당일 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88일이나 걸려 상임위원장을 더 받아가는 일을 무시로 하던 정당이라며 이제 입장이 바뀌었다고 다수 의석을 내세우며 법대로 강행의사를 내세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개원협상은 개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괄 타결한 뒤 개원했다. 6월5일 제때 개원은 제 기억엔 20~30년 내에 없다"며 "우리도 지키라고 하지만 민주당이 자기 편한 것에 내세워 '법대로 맞추자'고 하면 동의할 수 없고 모처럼 분위기가 조성된 상생협치에도 반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청와대 회동이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국회 운영하는데 상생 협치를 위해서 노력은 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했던 것인가 회의조차 든다"고 의심했다.

주 원내대표는 "힘이 모자라 망한 정권, 나라보다는 힘이 넘쳐서 망한 나라와 정권이 많다"며 "힘이 넘치던 항우부터 힘자랑과 오만으로 망한 정권이 많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쏘아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5일 통합당의 동의 없이 단독 국회를 개원하고 의장단을 선출하면 우리 당의 협조는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황운하 의원 또 윤미향 의원 사건에서 보듯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른다"며 "윤미향 사태도 70%가 넘는 국민이 윤미향 의원 자격 없다고 하고 있고, 지금까지 하던 발언만 봐도 이용수 할머니나 이런 분들을 받드는 모양새를 취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하다가 불리한 말을 한다고 이상한 할머니로 몰아가는 후안무치한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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