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00만 당원 눈에 밟혀 탈당은 안한다” 황교안 물고늘어지는 전략 펼쳐
'진퇴양난'에 빠진 홍준표 전 지사의 마지막 노림수는?
“홍준표, 300만 당원 눈에 밟혀 탈당은 안한다” 황교안 물고늘어지는 전략 펼쳐'진퇴양난'에 빠진 홍준표 전 지사의 마지막 노림수는?김형오 공천은 ‘막천’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 달라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고향출마 불가에 양산으로 갔다가 지난 7일 다시 고향 리턴 의중을 밝혔던 홍준표 전 지사가 결국 ‘탈당도 출마’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하자, 황교안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히든카드를 던졌다.
홍 전 지사는 9일 오후 2시, 양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형오의 공천은 막천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달라”며 “응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홍 전 지사는 “나동연 전 시장이 양산으로 오라고 몇 번을 요청했고, 고향을 버리고 양산에 왔더니 김형오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컷 오프를 당했다”고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홍 전 지사는 “300만 당원이 눈에 밟혀 탈당은 하지 않겠다”면서 “김형오의 공천은 막천으로 이제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홍 전 지사가 ‘황 대표가 직접 바로 잡아달라’는 요구는 지금이라도 양산을 선거구에 경선 참여를 시켜달라는 말로 들릴 두 있다. 하지만, 공관위에서 홍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잘못된 공천을 자인하는 것으로 사실상 불가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면 이를 모를리 없는 홍 전 지사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한 측근은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위원장이 홍 대표를 만나 유감을 전하고, 이번 총선에서의 마땅한 역할을 부여하는 정도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귀뜸했다.
홍 전 지사는 경남무소속 연대에 대해서는 “그런 행위는 이적행위다”고 딱 잘라 부인했고,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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