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화재 1건 지정 고시

김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3/02 [16:38]

인천시, 문화재 1건 지정 고시

김은수 기자 | 입력 : 2020/03/02 [16:38]

[시사우리신문]인천시는 2일 연수구 동춘동 소재 ‘영일정씨 판결사공파·승지공파 동춘묘역’을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68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동춘묘역’은 영일정씨 판결사공·승지공파 종중 소유로서 분묘 17기와 석물 66점으로 이루어져있다.

 

▲ 영일정씨 판결사공파‧승지공파 동춘묘역 전경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영일정씨는 1607년에 승지공 정여온이 부친 정제의 묘소를 연수구 청량산 밑에 모신 이후로 400여 년 동안 인천에서 세거한 사대부 가문으로 영일정씨 가문의 역사를 통해 조선 중·후기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특히 복두공복에서 금관조복으로 변화하는 문인석을 통해 조선 후기 미술사의 변화를 연구할 수 있으며 교지 화회문기, 완문, 소지 등 고문서를 이용해 조선의 정치와 사회, 경제상황 등을 가늠할 수 있다.

 

현재 묘역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등산로가 묘역 옆에 위치하고 있어 훼손의 우려가 있고 최근 능묘조각과 함께 능 앞을 지키고 있는 석수, 향로석, 장명등, 혼유석과 같은 일부 석물들이 도난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그동안 문화재 지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동춘묘역’을 문화재로 지정고시함과 동시에 묘역 20,737㎡를 문화재구역으로 함께 고시해 ‘동춘묘역’을 역사적·문화적으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민숙 인천시 문화재과장은 “동춘묘역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문화재청·인천시 등 홈페이지에 게재, 안내판 등을 신속하게 설치하겠다”며 “앞으로 곳곳에 숨어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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