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 '핫 플레이스 양산'으로, 고향출마 완전 포기“초한지의 홍문연(鴻門宴)사건 연상해 고향출마 포기”경남 험지 양산서 필승해 PK대전 40석 철통 방어
[시사우리신문]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창녕밀양의령함안 고향 출마를 완전히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4일)은 당 공관위의 방침에 순승해 고향 지역구인 밀양선거사무소의 문을 닫고 밀양예비후보도 반납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고향출마 포기에 대해 ‘초한지에 나오는 홍문연 사건을 연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문연 사건이란 항우가 유방을 죽일수 있었음에도 주저하다 결국 살아 도망치게 해 먼 훗날 후환의 씨앗으로 만들었다는 초한지에 나온다. 홍 전 대표는 ’항우=홍준표‘를 암시했지만, 유방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아 의구심을 유도하고 있다.
홍 전대표는 “그간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주신 고향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한 뒤, “경남 험지인 양산을에 선거 사무실을 새롭게 열고, 이번 총선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PK양산 대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피력했다.
홍 전대표는 “전후바에서 나라의 명운을 걸고 벌어지는 이번 총선에서 PK 40석을 철통같이 방어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사태는 국가적 재난을 넘어 재앙수준으로 가고 있어 선거가 제대로 치루어질지 의문이지만 최선을 다해 PK대전을 압승으로 이끌 것을 약속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홍 전 대표는 이에 앞선 지난 11일, 의령 용궁사 일정을 소화하다 돌연 밀양사무소로 돌아와 측근들에게 '나는 양산간다. 태호도 창원 성산와야지.."라는 뜻을 피력한 바 있으며, 이후 당 공관위에 양산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을 마쳤다. / 김 욱기자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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