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임은정 검사가 직을 걸고 발언한다는 말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앞으로 줄줄이 감찰 받을 분들 있지요? 직을 건 것은 그 분들입니다"라고 저격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0/01/29 [13:39]

진중권,"임은정 검사가 직을 걸고 발언한다는 말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앞으로 줄줄이 감찰 받을 분들 있지요? 직을 건 것은 그 분들입니다"라고 저격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0/01/29 [13:39]

[시사우리신문]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왜 조국과 유시민 그리고 친문세력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뱉는가?과연 진 전 교수는 문 정권에 저격수로 완전체로 변하게 됐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아이러니 하다.이에 본 지는 문 정권과 친문세력들에게 강한 독설을 퍼붙고 있는 진 전 교수의 페이스북을 토대로 기사화 하기로 결정했다.여든 한 번째로 29일 오전 페이스북에 게재한 "직을 건 검사들은 따로 있습니다."라는 제목을 들여봤다.-편집자 주-

▲ 진중권 페이스북 캡쳐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오전 페이스북에 임은정,'너도 검사냐'는 진중권에"나는 직 걸고 말한다"라는 기사제목을 링크 한 후 임은정 검사를 향해 "직을 건 검사들은 따로 있습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 전 교수는 "임은정 검사, 주관적으로는 직을 걸고 발언할지 모르나, 객관적으로 그 정도의 발언에 직이 걸리지 않습니다"라며"그것은 임은정 검사가 정권이 바뀌도록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만 봐도 분명합니다"라고 일침하면서"그러니 그렇게 비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며" 반면, 제 질문은 자기 직을 내놓은 사람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슬쩍 피해가셨네요. 유감입니다. 검사님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었는데"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제 질문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검사가 고소장 원본을 분실했어요. 악성민원인이라 내용은 같고 날짜만 다른 고소장을 여러 번 냈대요"라며"그래서 그 중 하나를 복사해 사건기록에 끼워넣은 거죠. 조작을 하려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생각에서 저지른 실수에 가까운 일이었지요. 해당 검사는 그 일로 사표까지 냈구요"라고 비유하면서"근데 그 검사, 정식으로 기소하지 않고 사표만 받은 거, 그게 그렇게도 부당하다 해서 정권 바뀌도록 ...항의하시는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런데 보세요. 자기 지인 자식 대학 보내주려 증명서 위조했습니다"라며"대통령 지인 당선시키려 선거에 개입했습니다. 대통령 측근 뇌물 먹은 비리, 감찰을 무마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 잡것들, 기소를 못하게 막습니다"라고 쓴소리를 내면서" 누가? 장관이요. 왜? 피의자들이 청와대에 근무했거나 근무하는 분들이라서요. 이게 정의입니까?"라며" 임은정 검사, 본인이 직을 걸었다는 그 사안과 한번 경중을 비교해 보세요. 도대체 비교가 될 수준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그러잖아도 검찰 내부 저처럼 보는 시각이 너무 많아 굳이 보태고 싶지 않다구요? 그렇게 생각하는 검사들이 검찰 내에 그렇게 많다는데 그 분들 목소리는 어디 가야 들을 수 있나요?"라며" 고작 상갓집에서 술김에 한 마디 했다고, 장관까지 나서서 '항명'이 어쩌구, '추태'가 어쩌구 온갖 주접을 떨더군요. 살인마 전두환까지 품던 장관님이 자기 일 하는 검사들은 절대 못 품겠대요. 어디 무서워서 말 하겠습니까?"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임은정 검사, 직을 걸고 위험하게 일하는 검사는 본인이 아니세요"라며" 그 분들, 따로 있습니다. 이번에 줄줄이 좌천되신 분들 있죠? 앞으로 줄줄이 감찰 받을 분들 있지요? 직을 건 것은 그 분들입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솔직히 임은정 검사가 직을 걸고 발언한다는 말도 저는 믿지 않습니다"라며"그런 분이라면 직장에 이리 보내달라, 저리 보내달라 신청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저도 이번에 가만히 있었으면 테뉴어를 받았겠죠. 근데 직을 걸기로 결심한 그 순간 학교에 보직 신청할 기분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라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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