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해’ 2020년, KPGA 코리안투어를 지배할 ‘쥐띠’ 선수들은?

안강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1/06 [16:01]

‘쥐의 해’ 2020년, KPGA 코리안투어를 지배할 ‘쥐띠’ 선수들은?

안강민 기자 | 입력 : 2020/01/06 [16:01]

[시사우리신문] 2020년은 쥐의 해다.

 

특히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경자년 ‘흰 쥐’의 해다.

 

예로부터 쥐는 부지런함과 풍요 그리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민첩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통했고 흰 쥐는 유난히 지혜롭고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난 편으로 알려져 있다.

 

▲ 최진호 선수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그렇다면 KPGA 코리안투어 선수 중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 나갈 ‘쥐띠’ 선수는 누가 있을까?먼저 1984년생 중에는 올해 나란히 유러피언투어 무대에서 뛰게 되는 최진호와 이태희가 있다.

 

국내서만 7승을 거둔 최진호는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얻어 2018 시즌부터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고 KPGA 코리안투어 3승의 이태희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상위자 자격으로 이번 시즌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다.

 

2020년 유러피언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병행할 계획이라는 최진호와 이태희는 “착실하게 시즌 준비에 전념해 유럽에서 승전보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에서도 승수를 추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정지호, 박경남 “올해는 꼭 첫 우승 이뤄내는 것이 목표” 정지호와 박경남은 2020년 반드시 첫 승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지호는 지난 시즌 전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5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8위에 올랐다.

 

박경남은 시즌 내내 큰 활약은 없었지만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8위에 올라 2020 시즌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정지호는 2007년 투어에 데뷔한 ‘투어 14년차’, 박경남은 2004년 투어에 입성한 ‘투어 17년차’의 베테랑이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정지호와 박경남은 “부지런함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의 해를 맞이한 만큼 그 어느때 보다 부단히 노력해 올해 반드시 첫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투어 무대로 다시 돌아온 유경윤과 정승환 “반전 꿈꾼다”2017 시즌 종료 후 시드를 잃었던 유경윤과 정승환은 2020 시즌의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나란히 공동 19위에 올라 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2009년과 2013년 차례로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유경윤과 정승환의 최고 성적은 각각 2011년 ‘먼싱웨어 챔피언십’ 9위, 2017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공동 9위다.

 

쥐띠 선수인 이들이 쥐의 해에 KPGA 코리안투어로 다시 돌아온 만큼 이전과는 다른 ‘반전’있는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 1996년생· 서요섭, 김한별, 윤성호, 박승, 유송규, 이재진, 남재성, 김근태, 마이카 로렌 신, 장승보 - 서요섭, 김한별, 윤성호, 박승 “지난해 활약,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 증명하는 해 될 것”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뜨거웠던 남자 서요섭도 1996년생 쥐띠 선수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과 한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032야드로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BTR 장타상’을 수상한 서요섭은 “2020년에는 다승을 노리겠다.

 
지난해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는 각오를 품었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8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1위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제네시스 포인트 23위로 시즌을 마감한 김한별도 보다 나은 활약을 꿈꾼다.

 

김한별은 “2020년은 2019년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며 “’2년차 징크스’에 대한 말도 듣고 있지만 가뿐히 격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에 도전했던 윤성호는 지난해 비록 첫 승은 놓쳤지만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20위에 올랐고 2018년 투어 데뷔 이후 최초로 상금 1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윤성호는 “2년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2020 시즌도 자신있다”며 “투어 경험이 쌓일수록 실력이 늘고 있고 자신감도 커진다.

 

2020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전했다.

 

2019년 KPGA 챌린지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거머쥔 박승도 올해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던 박승은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며 상금랭킹에서는 1위, 통합포인트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또한 아시안투어 2부투어인 디벨롭먼트투어 ‘OB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활약 등으로 올 시즌 아시안투어 출전권도 확보했다.

 
박승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다”며 “우승도 바라고 있지만 절대 성급해하지 않겠다.

 
한 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2020년 목표”고 이야기했다.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에서 7위를 기록했던 유송규,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평균 75.778%의 그린적중률을 선보이며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받은 이재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오른 남재성도 1996년생 쥐띠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0년 데뷔하는 ‘쥐띠 신인’ 김근태, 마이카 로렌 신, 장승보 “우리도 주목” 2020년 데뷔하는 KPGA 코리안투어 신인 선수들 중에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수석 합격한 김근태와 2017년 아시안투어 ‘리조트월드 마닐라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카 로렌 신, 국가대표 출신의 ‘장타자’ 장승보가 1996년생 쥐띠 선수다.

 
신인의 패기로 가득 찬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도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부푼 희망을 안고 2020년 ‘흰 쥐’의 해를 시작한 최진호, 이태희, 정지호, 박경남, 유경윤, 정승환, 서요섭, 김한별, 윤성호, 박승, 유송규, 이재진, 남재성, 김근태, 마이카 로렌 신, 장승보.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 밝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념이 없는 이들이 이번 시즌 필드 위에서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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