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코미디의 진수를 맛보다!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9/12/03 [20:17]

클래식 코미디의 진수를 맛보다!

안민 기자 | 입력 : 2019/12/03 [20:17]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유쾌하면서도 통렬한 코미디 영화로 명성을 쌓은프레스턴 스터지스와 고전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코미디 영화를만나는 ‘프레스턴 스터지스와 클래식 코미디’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가장 위대한 풍자가 프레스턴 스터지스의 작품 세계와 조우하고, 1930~40년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 스크루볼 코미디의 귀재 – 프레스턴 스터지스

 

▲ 클래식 코미디의 진수를 맛보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사회·정치적 영화가 주를 이루던 194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에 프레스턴 스터지스(Preston Sturges, 1898.8.29.~1959.8.6.)는 스크루볼 코미디 영화로 미국 사회의 통념에 대항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전쟁으로 침체됐던 1940년대에 쾌활한 인물과 빠른 대사, 정감 있는 코미디 영화의 등장은 관객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할리우드 감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프레스턴은 자신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만든 연출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각본가였다.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날 선 풍자로 당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스터지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속사포 같은 대사와 숨 막힐 듯 빠른 전개, 냉소적 유머와 통렬한 풍자 등 모든 면에서 고전기 할리우드 코미디의 정점을 보여 준다.

 

이번 ‘프레스턴 스터지스와 클래식 코미디’에서는 고전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코미디 14편을 상영한다.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프레스턴의 대표작 8편으로는 미국 사회의 정치적인 부패를 프레스턴 특유의 냉소주의로 풍자한 코미디 대작‘위대한 맥긴티’(1940), 광고와 소비주의에 대한 풍자를 그린‘7월의 크리스마스’(1940),거짓으로 시작된 인연에서 진실된 사랑을 찾아가는 전형적인 할리우드의 스크루볼 코미디 ‘레이디 이브’(1941),가난의 고통과 웃음의 가치를 로맨틱 코미디로 그린 프레스턴의 걸작 ‘설리번의 여행’(1941),2차 대전 중에도 한가로운 귀족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며 조롱한‘팜 비치 스토리’(1942),프레스턴 스터지스의 스크루볼 코미디의 정점‘모건 크리크의 기적’(1944),영웅을 숭배하는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정복자 영웅을 환대하라’(1944),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꿈꾸는 복수의 환상을 그린‘거짓 편지’(1948)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프레스턴 스터지스의 작품 외에도 코미디의 전범이 될 만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미첼 라이슨의 세 작품 가운데 ‘이지 리빙’과‘그 밤을 기억하라’는프레스턴 스터지스의 각본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빈부 차이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린 ‘이지 리빙’(1937),크리스마스를앞두고체포된 범죄자와 검사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그 밤을 기억하라’(1940), 신데렐라에서 영감을 얻은 ‘미드나이트’(1939)를 통해 미첼 라이슨의 아름답고도 섬세한 연출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위태로운 관계 설정과 황당한 논리 속에서 재미를 유발하는 잭 콘웨이의 대표작‘숙녀의 명예’(1936), 성공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들의 꿈과 경쟁을 그린 ‘스테이지 도어’(1937), 휴가를 떠난 부호의 대저택을 점거한 노숙자가 벌이는 엉뚱하고 유쾌한 소동을 그린 ‘5번가에서 생긴 일’(1947)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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