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폐페트병만을 별도로 분리배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은 올해 8월 8일 발표된 ’수입 재활용 폐기물 추가 환경안전 관리 강화‘의 후속대책 및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 촉진’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만 톤이 재활용되는 국내 폐페트병 중 고품질로 재생되는 양을 확대해, 일본에서 주로 수입되는 연간 2만 2천 톤의 고품질 페페트병이 충분하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된다.
폐패트병 원료의 고부가 가치화는 장기적으로 재생섬유를 활용한 의류 등 재활용 유망산업을 육성하는 기반 구축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은 올해 12월부터 실시될 유색 페트병 사용금지 등 재활용이 쉬운 페트병 생산유도와 연계해 배출-수거-선별까지 재활용을 위한 모든 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우선, 페트병과 다른 플라스틱 등이 섞여서 배출-수거되는 현행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하고 수거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갖춰 나간다.
시범사업에서는 배출·수거형태를 공동주택, 단독주택, 거점수거 3가지로 분류해 특성에 맞는 시범사업지역을 선정하고 공동주택 페트병 별도 분리수거함 추가 설치, 단독주택 재활용 품목별 요일제 수거 등을 추진한다.
또한, 선별업체의 등급결과는 매년 환경부 누리집을 통해 공표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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