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동절기 노숙인 및 쪽방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노숙인 및 쪽방주민 대상 무료 독감예방접종 사업인 ‘헬핑 핸즈’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헬핑 핸즈’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 백신 후원으로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시에서는 2018년 시범사업을 진행,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200여 명이 독감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후원기관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8년 동안 서울시를 비롯하여 경기, 인천 등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며, 지난해까지 총 3만 8,100명을 지원했다.
지난해 시범사업과 같이 올해 사업도 8개 기관의 재능 기부와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부산시는 제반 행정사항 지원 사노피 파스퇴르㈜는 독감 백신 후원 부산시노숙인시설협회와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노숙인 등 대상자 관리 및 무료급식 지원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에서는 백신 보관장소 및 행정지원 그린닥터스는 의사인력 지원 부산광역시간호사회는 간호봉사단을 파견하고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 사업을 주관한다.
특히 11월 8일 부산진역 무료급식소에서는 부산지역 기업들과의 연합활동으로 약 400여 명에게 특식을 지원하고 급·배식 활동을 함께 해서 기업들의 관심도 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독감 백신 접종자에게는 지난 5월 부산브이페스티벌에서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된 ‘드림박스’를 배부할 예정이다. ‘드림박스’는 샴푸, 비누 등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절기 노숙인 및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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