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저 앞 항의시위…계파 나눠진 시민단체들
주옥순,"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 사과하고 하야 해야"
안민 기자 | 입력 : 2019/08/08 [16:07]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사죄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와 회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 사과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주옥순 대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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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표와 엄마부대 회원들은 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은 어렵게 도출한 종군위안부 관련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미 배상이 끝난 1965년 (청구권) 협정을 뒤집었다”며 “이는 일본에 대한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지금껏 여러 번 사과해왔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가간 신뢰를 저버렸기에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씨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저에게 매국노다, 친일파다 하는데 내 아버지도 강제징용을 다녀오셨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주 대표가 한 '아베 총리 사죄' 발언이 논란이 된 탓에 이날 현장에는 주 대표와 엄마부대를 규탄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엄마부대 회원 사진에 '일장기든 토착 왜구 태극기 모독단! 척결'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주 대표를 향해 '매국노'라고 고함을 질렀다.
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진보 보수를 떠나 초유의 사태에서 보수의 뜻과 가치도 모르는 사람이 보수라 칭하지 말라"고 외친 뒤 주 대표에게 "너 이리 와보라"며 준비한 밀가루를 투척했다.
시민단체 겸 인터넷 신문 대표인 A씨는 주 대표를 밀쳤다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오 대표와 함께 연행됐다.
이날 오 대표는 경찰에 연행중 기자와의 통화에서 밀가루를 투척한 이유에 대해 "더러운 것을 씻어내기 위한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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