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콩 적기 파종과 생육초기 관리 중요

홍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5/20 [18:34]

경기도 농기원, 콩 적기 파종과 생육초기 관리 중요

홍재우 기자 | 입력 : 2019/05/20 [18:34]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최근 봄 가뭄으로 밭작물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파종시기를 앞둔 콩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파종 전 건전한 콩 종자의 선정은 병해 피해를 예방하며 안정적인 수량성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 불마름병, 자주무늬병과 미이라병 등 병해에 감염된 종자를 파종하면 발아율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 전 등록된 약제로 종자소독을 하고, 병해에 강한 보급종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콩의 안정적인 수량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또 파종 후 조류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기피제 처리를 해야한다.

▲ 경기도 농기원, 콩 적기 파종과 생육초기 관리 중요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콩의 파종 적기는 늦서리 피해가 없으며, 기온이 10℃ 이상이면 가능하나 출아일수를 고려해 20~25℃ 전후가 적기이다. 중부지방 단작의 경우 5월 하순, 이모작을 할 경우에는 6월 상순이나 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적절하다.

 

콩을 너무 일찍 심으면 키가 커지고 도복되기 쉬우며 병충해 발생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콩을 너무 늦게 심으면 알이 작아지고 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 파종 깊이는 3cm 전후로 파종하며 너무 깊으면 출아가 좋지 않고 너무 얕을 경우 토양수분이 부족해 발아율이 낮아질 수 있다. 

 

재식거리는 보통 이랑과 이랑사이 70~80cm, 포기사이 15~20cm의 간격 유지가 좋으며 토양비옥도와 파종시기에 따른 조절이 필요하다. 

 

봄철 가뭄은 출아 지연과 초기 생육 불량 등으로 콩 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상조건과 토양수분을 고려해 파종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관수가 어려운 밭에서는 비소식이 있을 때 파종하고 출아가 잘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5~10일 내에 보파를 실시해야 한다. 

 

종자 파종 후 2~3일 내에는 제초제를 살포해야 잡초 발생을 감소시켜 김매는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콩이 자라는 생육 초기 중경과 배토 작업을 통해 잡초를 억제하고 토양물리성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득자원연구소 정구현 소장은 “경기도콩연구회를 중심으로 콩의 재배시기에 맞춰 적절한 재배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더불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신품종 콩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