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신품종 양파‘JS06M14-2’선발

내년까지 지역적응시험 거쳐 품종보호 출원 후 농가 보급 계획

양연심 기자 | 기사입력 2019/05/07 [20:13]

제주형 신품종 양파‘JS06M14-2’선발

내년까지 지역적응시험 거쳐 품종보호 출원 후 농가 보급 계획

양연심 기자 | 입력 : 2019/05/07 [20:13]
▲     © 제주 양연심 기자


[시사우리신문]제주 양연심 기자= 제주 지역에 맞는 신품종 양파 개발․보급으로 국산 종자의 보급률 향상과 재배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해 기준, 국내 양파 종자시장 규모는 약 348억 원으로 국내 재배면적의 70%를 수입품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 수입 종자 가격은 국내산보다 60~70% 비싼 수준으로, 종묘비가 생산비의 16%를 차지하고 있어 종자가격 안정 및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수입대체 가능 우수품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에서는 2014년부터 지역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 결과, 제주형 신품종 양파 ‘JS06M14-2’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육성 40여 계통에서 선발된 이 품종은 원형이 균일하고, 도복 및 추대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량성도 높고 숙기가 4월 상순으로 다소 빠른 편이어서 조생 계통으로 선발됐다.

 

도내 서부지역 주 재배품종인 수입산 ‘마르시노310’에 비해 숙기는 비슷하지만 균일성, 상품성에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전남, 경남, 경북, 충북 등 타시도 국내 양파 주산지 농업기술원과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2008년부터 ‘탐나볼’,‘싱싱볼’,‘싱싱볼플러스’등 3품종을 품종보호출원(등록)했다.

 

이 중 ‘싱싱볼’ 품종은 제주 조생양파 재배 면적의 20%까지 보급을 확대하며 수입종자 가격 상승 억제 등 종자가격 안정화에 기여중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선발된‘JS06M14-2’품종은 앞으로 공동연구하고 있는 5개 도 농업기술원에서 지역적응시험 및 평가회를 거쳐 우수성이 입증되면 최종 선발해 품종보호출원 할 예정이다.

 

10월에 정식 후 월동 전 초장, 엽수 등 지상부 생육특성 및 월동 후 분구, 추대, 병해충 등 생육조사와 수확 후 구고, 구경 등 수량성을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타 지자체 농업기술원, 종묘업체 관계자 등 인경채소류 전문가 대상으로‘양파 지역적응 현장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가회 후에는 품종보호출원해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품질 다수성인 숙기 빠른 제주형 신품종 양파 품종 개발․보급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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