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발생 시, 한 번의 터치만으로 구조 요청

김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4/26 [16:24]

긴급상황 발생 시, 한 번의 터치만으로 구조 요청

김은수 기자 | 입력 : 2019/04/26 [16:24]

서대문구는 최근 관내 안산과 백련산, 궁동산의 등산로 20곳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자와 아라비아숫자 10자리로 표기되는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와 인접 해양을 구획해 부여되며 비주거 지역에서의 긴급구조 때 활용된다.

 

이 번호는 측량을 통한 좌표를 기반으로 해 위치 찾기에는 용이하지만 긴 자릿수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 번호를 전달할 때 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

 

▲ 서대문구가 관내 안산(鞍山)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 전국 최초로 ‘NFC 문자신고’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서대문구가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에는 NFC 칩이 장착돼 있어 스마트폰 뒷면을 번호판의 지정된 곳에 갖다 대면 신고자가 있는 곳의 ‘지점번호’와 ‘구조요청 문자’가 자동으로 떠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복잡한 가입 절차를 거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NFC 기능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번호 전달 오류에 따른 구조 지연 등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해소했다.

 

단,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야 하며 문자 수신처는 119나 112를 선택해 전송하면 된다. NFC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의 경우 QR코드를 스캔해도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NFC 문자신고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국가지점번호판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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