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산하기관 '블랙리스트' 관련'깃털'보다 '몸통'을 드러내야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9/03/25 [10:55]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깃털'보다 '몸통'을 드러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산하기관 '블랙리스트' 관련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당하다"며"청와대가 조여오는 칼끝에 '대통령의 인사를 위한 체크리스트'라고 갑자기 태도를 바꾼지 한 달 만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아쉬운 점은 검찰이 청와대의 벽 앞에 주저하는 듯 한 모습이다"며"청와대는 처음에 자료를 보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고 했다. 다음에는 할 말이 없다고 회피했다.그러다 빼도박도 못할 처지가 되자 돌연 '체크리스트'라며 태도를 바꾸었다"고 비난했다.
심지어 "청와대는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기에 인사수석실이 지휘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 절차라 했다"며"결국 환경부만이 아니라 전 부처의 전수 조사가 필요함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지시대로 한' 김 전 장관은 억울할 것이다. 김 전 장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무슨 권한이 있겠는가.결국 청와대가 핵심이자 '몸통'이다"며"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신속한 수사 및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깃털'보다 '몸통'을 드러내야 한다"고 촉구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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