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해무용단, 충주평화의소녀상 제막식서 ‘아픔을 딛고’ 희망의 메시지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9/03/03 [01:23]

단해무용단, 충주평화의소녀상 제막식서 ‘아픔을 딛고’ 희망의 메시지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9/03/03 [01:23]

우리 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온 단해무용단(단장 김희진)이 1일 오후 2시 충주 평화의소녀상 건립 기념식이 열린 옛 충청감영이 위치한 관아골 주차장에서 ‘소녀의 내면, 천상에서 춤’이란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를 춤으로 시사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전달했다. 

 

▲ 단해무용단, 충주평화의소녀상 제막식서 ‘아픔을 딛고’ 희망의 메시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날 공연에서는 김희진 안무로 김수민, 최지영 등 젊은 춤꾼들이 출연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돼 삶을 유린당한 소녀들의 아픔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되새기며 아프고 아픈 역사지만 잊지 말아야 할 아픈 과거를 마음에 새기고 아픔을 딛고 희망으로 이끌고자 작품을 선보였다. 

 

▲ 단해무용단, 충주평화의소녀상 제막식서 ‘아픔을 딛고’ 희망의 메시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김희진 안무자는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조선인에 대한 착취와 약탈을 감행한 충주 조선식산은행 일원에서 그 시절 강제 끌려가 겪어야했던 소녀들의 아픔, 그리고 소녀들이 희망하던 평화로운 세상을 몽환적인 몸짓으로 풀어내는 의미를 마음에 담아 기획했다”고 말했다.

 

▲ 단해무용단, 충주평화의소녀상 제막식서 ‘아픔을 딛고’ 희망의 메시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날 충주평화의소녀상 건립식을 마친 추진위 김선정 사무국장은 “과거 아픔의 이 소녀들이 천국에서 기쁘게 춤을 추고 만세를 부를 수 있도록 우리가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단해무용단은 전통무용에 기반을 두고 우리 춤의 재해석을 통한 창작활동으로 동시대의 예술탐색 및 무용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세대 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국무용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민간예술단체로는 국내최정상의 무용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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