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 서울서 개최

조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0/04/07 [18:30]

제2차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 서울서 개최

조장훈 기자 | 입력 : 2010/04/07 [18:30]
제2차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가 5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개최됐다.
 
이날 고위급 전략대화는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왕광야(王光亞)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각각 양측의 수석대표를 맡았는데, 특히 중국 수석대표인 왕 부부장은 중국 외교부 당서기로 양제츠 외교부장에 버금가는 실세이며, 아주국부국장, 정책기획국장, 특히 남북한을 담당하는 중국외교부의 천샤오춘 한국과장(조선반도처장) 등 10여명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외교통상부 제공

이날 전략대화에서 양측은 자국의 대내외 정책,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기타 주요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은 ‘평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일관된 외교정책을 소개했고, 한국은 정상외교의 지평 확대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우리 외교의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으며, 한·중 양측은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를 통한 신뢰관계 강화를 기초로 하여, 정치, 경제, 사회 등 제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중국은 올해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상하이 EXPO와 ‘중국방문의 해’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한국은 2012년 여수 EXPO 및 ‘한국방문의 해’ 행사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6자회담 재개 등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UN 개혁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또한 올해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금번 전략대화를 통해 여러 분야의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고 양국간 주요 이슈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서로간의 이해를 높이게 되어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공고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     © 사진=외교통상부 제공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는 2008년 10월 25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이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간 부부장급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008년 12월 중국에서 제1회 전략대화를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이며, 차기 제3차 전략대화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중국은 미국,일본,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와만 고위급 전략대화 통로를 가지고 있었으며, 한중관계는 고위급 핫라인은 개통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실시조치가 없었고, 밀접한 경제무역관계에 비해 고위급 전략대화 통로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 2008년 12월의 제1차 고위급 전략대화를 기점으로 양국간 전략대화가 진일보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출처:나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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