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 외교부장, "종전선언은 시대의 흐름"…"비핵화 진전 따라 제재 당연 재고돼야"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8/03 [11:37]

왕이 中 외교부장, "종전선언은 시대의 흐름"…"비핵화 진전 따라 제재 당연 재고돼야"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8/03 [11:37]

 

▲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외교 부장 "종전선언은 시대의 흐름"…"비핵화 진전 따라 제재 당연 재고돼야"   ©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종전선언은 시대 흐름이며,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당연히 새로 다시 고려돼야 한다고 답했다.

 

왕이 부장은 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선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우리 시대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고 남북을 포함해 모든 국가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다르다고 전제한 뒤, 각 당사국, 특히 남북 양측이 종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건 긍정적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왕이 부장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나눠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평화협정에는 참여하되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르면 오늘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종전선언 연내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조기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며, 본격 외교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전통적으로 우호 관계인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한미를 각각 만날지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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