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이르면 수일 내 미군 전사자 유해 200구 송환”…트럼프, 北美 정상회담의 큰 성과로 꼽아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6/20 [11:13]

CNN “北, 이르면 수일 내 미군 전사자 유해 200구 송환”…트럼프, 北美 정상회담의 큰 성과로 꼽아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6/20 [11:13]

 

▲  국방 유해발굴 감식단에서 6.25전쟁중 사망 전사자 유해 발굴   ©

 

 

6.25 전쟁 중에 숨진 미군 200명의 유해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CNN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유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고, 북한의 결정이 신속히 이뤄진다면,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안에 유해가 미국에 도착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군 유해는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유엔 관계자에게 인계하고 유엔이 다시 미군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6.25 전쟁 당시 숨지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 송환은 싱가포르 北美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 가운데 하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장에서 "나는 오늘 그것(유해 송환)을 요구했고 우리는 그것을 얻어냈습니다. 유해는 돌아올 것입니다. 북한은 즉시 그 과정을 시작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방송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미군 유해 발굴과 송환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유해 송환을 북미 정상회담의 큰 성과로 꼽는다.


유해 송환 합의는 北美 관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으로 북한은 정상들의 합이 이후 서둘러 미군 유해 발굴과 송환 작업을 시작함으로써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신속한 송환이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