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한국 만드는 청춘이 되겠다" 유엔서포터즈 장현창 대표

부경대 유엔서포터즈, UN 참전용사에 정기적으로 감사함을 전하는 대학생 단체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1 [14:58]

"멋진 한국 만드는 청춘이 되겠다" 유엔서포터즈 장현창 대표

부경대 유엔서포터즈, UN 참전용사에 정기적으로 감사함을 전하는 대학생 단체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6/11 [14:58]
▲ 부경대 유엔서포터즈 9·10기 장현창 대표.     © 서진혁 기자

 

매월 UN공원을 방문해 6.25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참전국을 직접 찾아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단체가 있다. 16명의 부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엔서포터즈'.

 

2009년 창설된 유엔서포터즈는 부경대학교 산하의 유엔단체이자 평화문화특구에 속한 단체로 정기적으로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함을 전하는 유일한 대학생 단체다.

 

유엔서포터즈 10기를 이끌고 있는 장현창(25)대표. 그는 지난 9기에도 대표로 활동한 부경대학교 학생이다. 

 

장 대표는 단원들과 함께 ▲UN기념공원 참배 ▲유니브 엑스포를 통한 유엔서포터즈 홍보 ▲UN평화공원·평화기념관 행사지원 및 참여 ▲국내외 UN 참전용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해 지금 실행 중이다.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뉴질랜드, 룩셈부르크, 미국, 벨기에 등 세계 9개국 100여 명의 해외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가 감사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유엔서포터즈 9기 학생 12명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를 방문해 2차례에 걸쳐 35명의 참전용사들을 만났다.

▲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렸던 보은행사에서 장현창 대표와 유엔서포터즈 단원들, 참전용사들이 기념사진를 찍고 있다.     © 부경대학교

 

행사는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편지 낭독, 아리랑 등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 합창, 부채와 하회탈 등 선물 증정, 감사패 전달로 이루어졌다.

 

장 대표는 호주행사를 참석한 참전용사 Ron Kennedy씨가 "나는 젊음을 바쳐 한국을 도와줬다. 때문에 한국은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비록 나는 참전했지만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전용사 Noel Jackson씨의 "우리가 북한군과 싸운 것은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단지 우리가 군인이였기에 싸웠다. 여러분은 이런 끔찍한 현장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은 장 대표의 마음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저를 포함한 단원들은, 우리도 세계 평화를 지키고, 미래의 멋진 한국을 만드는 청춘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6월에 임기를 마치는 장 대표는 “유엔서포터즈가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아 올해 SNS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저희들의 활동에 더욱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유엔서포터즈는 부경대학교 재학생으로 평균평점이 3.0 이상, 방학기간을 포함한 11개월(4월부터 다음해 2월)동안 대부분의 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지원가능하다.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작성해 학생복지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경대 학생복지과(051-629-5053), 유엔 서포터즈 SNS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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