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박성효, 洪 대표 白衣從軍 요구…2선 후퇴 주문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30 [22:13]

정우택·박성효, 洪 대표 白衣從軍 요구…2선 후퇴 주문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30 [22:13]

 

▲   정우택·박성효, 洪 대표 白衣從軍 요구…2선 후퇴 주문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선거에서 9곳 승리 주장하자 당내 의원과 광역단체 후보는 홍 대표의 白衣從軍을 요구하며 사퇴할 것을 시사 했다.

 

 

오늘(30일) 홍 대표는 충남 천안 한국당 충남도당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어젯밤 당에서 전국적으로 정밀 여론조사를 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의 막말 발언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고 있다며 당 안팎에서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청주 상당·4선)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白衣從軍)'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고 홍 대표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러한 백의종군의 자세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고, 그나마 우리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홍 대표의 사퇴를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악전고투하는 한국당 후보들이 홍 대표의 백의종군을 고대하고 있다”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오늘(31)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도 홍 대표 지원을 받는 대신 ‘나홀로 유세’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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