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오늘 판문점 개최…정상회담 ‘일정·의제’ 확정 관측

남측, 조명균·천해성·윤영찬…북측, 리선권·전종수·김명일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3/29 [10:31]

남북고위급회담, 오늘 판문점 개최…정상회담 ‘일정·의제’ 확정 관측

남측, 조명균·천해성·윤영찬…북측, 리선권·전종수·김명일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3/29 [10:31]
▲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우리 측 수석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오늘(29일)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출발에 앞서 조명균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북측과 잘 협의하고 오겠다”며 “오늘 회담에서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핫라인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엔 "(이번 회담은) 지난번 특사 방문 후 논의된 사항을 기초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논의하는 회의"라며 "여러 가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난 우리 대표단은 통일대교를 거쳐 오전 8시43분쯤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 도착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표로 등 대표단은 회담 준비를 위해 곧바로 자유의집 2층으로 올라갔다. 풀 기자단은 1층에 마련된 기자실로 향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회담 전체회의 시작 직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   지난 1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리선권(오른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을 영접하고 있다.  ©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선 “그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된만큼, 앞으로도 중점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이번 회담의 주요 안건은 한 달 뒤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특히 정상회담의 날짜와 기간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로선 당일치기가 유력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을 ‘정상회담 3대 의제’로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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