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비대위원장은 이어 “지난 22주 동안 유진기업 공사현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고 6차례에 걸쳐 상생협약 관련 회의를 했으나 유진기업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와 판매품목이 다르다는 일관된 주장으로 현실을 왜곡하는 언론플레이 및 상생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이에 우리는 정확한 현실을 알리고자 오늘 이 자리에서 유진기업의 파렴치한 실태를 고발하고자 한다”면서 “유진기업이 주장하는 산업용재 용품 100만 가지 중 2만여 가지만 취급하기에 2%의 피해만 준다고 언론에 보도를 하고 있다. 이 2%가 산업용재, 건자재, 철물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상생협약 때 유진기업이 주장하는 2%를 우리에게 양보하고 더 큰 나머지 98%를 판매하라고 하니 그러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뻔뻔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또한, 그들은 올해 20개의 직영매장과 5년 이내 8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한다고 해놓고 현재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을 바꾸는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유진기업과 산업용재 소상공인은 같은 소비자와 같은 물건을 판매하기에 상생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현 정부의 소상공인 보호정책으로 다이소가 문구류의 판매를 중지하였듯이 유진기업도 산업용재, 건자재, 철물의 제품을 취급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의 공정한 심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한 “유진기업은 더 이상 현실을 왜곡하는 언론보도를 중단하고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대기업에 걸맞은 사업으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죽이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현 정부는 소상공인 보호 육성정책에 따라 산업용재 소상공인 권익보호에 힘써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유진기업이 대형마트를 오픈 준비 중인 독산동에는 단일단지로 전국 최대 크기인 4만여 평에 4,000여개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구상가인 시흥산업용품전문단지가 있다”며 “바로 이 옆에 유진기업이 초대형 산업용재 마트를 여는 것은 시흥공구상가에 입주해 있는 4천여 소상공인들을 생존의 위기로 몰아넣는 일이며, 나아가 사통팔달의 입지조건을 활용하여 수도권 지역 산업용재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그동안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시장 침탈과 나아가 대기업의 소상공인 업종 침탈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저희 소상공인들은 오늘의 긴급 기자회견과 함께 내일은 대전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앞에서 전국의 산업용재 소상공인들과 소상공인연합회 생계형 적합업종 추진위원회 소속 단체 회원 약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재 3.28 동맹휴업, ‘산업용재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자리라 할 수 있다”면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중기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산업용재 소상공인들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전국 소상공인들의 염원을 중기부는 잊지 말고, 홍종학 장관님께서 취임당시 천명한 것처럼 소상공인들의 수호천사가 되어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용재협회 김진식 교육이사도 이날“최근 중견대기업인 유진기업에서 (주)이에이치씨 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힘없고 백도 없는, 산업용재 소상공인 골목상권 생활터전에 진출하여 우리 모두의 목숨을 빼앗아가려 하고 있다”며 “만약 유진기업 1호점이 금천구 독산동에 진출하게 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나 다이소 처럼, 또 다른 대기업들이 전국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골목상권 구석구석에 진출하여, 터줏대감인 우리는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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