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홍준표·장제원 막말 듀엣에 입마개라도 씌워라" 요구

이 두 사람에게 입마개만 씌우면 국민들 행복해질 것”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3/26 [12:25]

바른미래당 하태경 "홍준표·장제원 막말 듀엣에 입마개라도 씌워라" 요구

이 두 사람에게 입마개만 씌우면 국민들 행복해질 것”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3/26 [12:25]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홍준표·장제원 막말 듀엣에 입마개라도 씌워라" 요구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6일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을 맹비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와 장제원 의원을 향해 "이 두 사람에게 입마개를 씌우면 국민이 훨씬 행복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장 듀엣의 계속되는 막말공해 때문에 국민이 굉장히 심란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는 경찰을 미꾸라지라 하고 수석대변인인 장 의원은 미친개라고 하면서 경찰과 막말 전쟁을 하고 있다”며 "안그래도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스러운 국민은 이들의 막말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매일 계속되는 막말 공해 때문에 국민들이 굉장히 심란해 한다”며 “이 두 사람에게 입마개만 씌우면 국민들은 훨씬 행복해질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5일 울산지방경찰청이 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의혹을 수사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도랑을 흙탕물로 만든다"며 "14만 경찰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주는 떡도 마다하는 울산경찰청장의 행태를 보니 경찰 수사권 독립은 아직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도 지난 22일 논평을 내고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았다.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며 "정권과 유착해 20세기 권위주의 정권의 서슬 퍼런 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전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개편대회에서도 “경찰이 미친 것이 아니라 경찰을 미친개라고 욕한 사람이 미친 것”이라며 “법대로 하는 것이 보수인데 이들이 진짜 보수인지 가짜 보수인지 의문이 든다”고 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당시 하 최고위원은 “판사가 정신이 없어서 영장발부를 한 것이 아니다. 영장을 발부할 정도면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는 것”이라며 “영장을 발부한 것은 판사이기 때문에 한국당은 판사에게 미친개라고 한 것이다. 정말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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